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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 더 씨야 한서인, 7년 만에 솔로 컴백 "꿈 버리지 않으니 이런 날도"

2025.04.02 오전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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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 더 씨야 한서인, 7년 만에 솔로 컴백 "꿈 버리지 않으니 이런 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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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한서인이 신곡으로 돌아왔다. 2018년 8월 낸 듀엣곡 '이야기' 이후 7년 여 만이다.

그룹 더 씨야와 파이브돌스에서 활약한 한서인은 지난달 28일 첫 번째 솔로 싱글 '시간을 지나'를 발매했다.

이번 싱글 발매 소감에 대해, 한서인은 "사실 걱정이 많이 됐다. 혼자서 한 곡을 다 불렀을 때 매력적으로 들릴 수 있을까 걱정도 있었다"면서 "너무 오랜만에 나오다 보니 세대가 변한 느낌이더라. 내가 아이돌이었다는 걸 많은 분들이 잊고 있을 것 같았다. 대중이 나를 모를 수 있겠구나 생각했다. 너무 설렜지만 걱정도 컸다"고 말했다.

'시간을 지나'는 따뜻하고 서정적인 어쿠스틱 악기 사운드가 풍부한 시티팝 장르로, 한서인의 음색과 가창력이 어우러진 곡이다. 한서인은 작사, 작곡 및 프로듀싱에 직접 참여해 진정성을 더했다.

한서인은 "전체적으로 좀 따뜻한 분위기의 곡이다. 최근에 가장 많이 들었던 음악이 제이팝이다. 그 중에서도 시티팝을 많이 들었었는데 가사는 잘 이해를 못했지만 멜로디가 너무 좋더라. 멜로디적인 영감은 제이팝에서 많이 받았다"라고 소개했다.

가사에는 각자의 삶에 보내는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담았다. 어린 시절에 자신이 어른이 된 자신에게 '잘 부탁한다'는 메시지를 보낸다는 내용. 뮤직비디오에는 어린 시절과 어른이 된 한서인의 모습이 교차로 등장하는데, 실제 한서인이 어린 시절에 찍은 영상이 사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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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 더 씨야 한서인, 7년 만에 솔로 컴백 "꿈 버리지 않으니 이런 날도"

"어린 시절의 나를 보니 참 해맑더라. 그런 제가 미래에 어른이 된 저한테 주는, '잘 부탁한다'는 그런 메시지를 담고 있다. 첫 솔로 앨범인데 뭔가 나의 이야기를 녹여낼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그러다 내가 어린 시절에 찍어놓은 비디오를 우연히 찾아보게 됐다. 이런 걸 콘셉트로 잡아서 내 이야기를 풀어나가 보면 어떨까 싶었다."

과거의 시련이나 미래의 고민 없이는 쓰기 어려운 가사다. 한서인 또한 "늘 고민의 연속인 삶이었다"고 털어놨다.

"연습생이 되기 전에는 연습생이 될 수 있을까, 연습생이 되고 난 후에는 데뷔할 수 있을까, 데뷔한 후에는 성공할 수 있을까, 그리고 팀이 해체됐을 때는 이 일을 계속해야 할까, 지금은 앨범이 나와서 잘 될 수 있을지, 결혼을 계기로 가정과 일을 병행할 수 있을까, 잘될 수 있을까, 항상 고민의 연속이었던 것 같다."

과거 보컬 그룹 더 씨야와 댄스 그룹 파이브돌스를 병행했던 한서인. 가장 좋아하는 장르는 발라드라는 그는 그룹 씨야를 보며 가수의 꿈을 꿨다. 파이브돌스 활동은 그런 그에게는 완전히 새로운 경험이었다. 정반대인 그룹 콘셉트부터 완전히 다른 곡을 소화하기 위해 애쓰는 동안 그의 스펙트럼도 넓어졌다.

그룹 활동으로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줬던 한서인이기에 이번 앨범에는 어떤 색깔을 보여줄지도 궁금해 진다.

"이번에는 가장 편안한 제 진짜 목소리로 나올 수 있게 만들었다. 원래는 작곡가든 프로듀서든 누군가 의도한 바대로 녹음이 진행이 된다. 이번에는 곡의 기획부터 내가 직접 했기 때문에 의견을 더 많이 반영할 수 있었다. 무엇 하나 꾸며지지 않은 정말 날 것에 내 목소리로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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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 더 씨야 한서인, 7년 만에 솔로 컴백 "꿈 버리지 않으니 이런 날도"

다시 노래를 부르기로 결심했을 때, 아직도 끈끈한 인연을 자랑하는 파이브돌스 멤버들이 많은 응원을 해줬다.

"멤버들과는 서로를 응원하는 사이고, 거의 가족이다. 멤버들과 다 같이 가평인가 놀러 갔을 때 가이드 곡을 들려줬다. 앨범을 낼 계획이라고 했을 때 다들 좋아해 줬다. 멤버들이 워낙 제 목소리를 좋아했다. 노래방에라도 가면 저한테 '이 노래 불러 달라'고 요청할 정도다."

무대를 떠난 지 오래지만, 한서인은 한 순간도 음악을 놓은 적은 없다. 경희대 실용음악학과 박사 과정까진 마친 그는 현재 대학에서 후배들에게 음악을 가르치고 있다. 꺼지지 않은 열정이 다시 불타오른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

"제 주변에 많은 친구들이 아직도 활동을 하고 있다. 그리고 오랫동안 공백이 있어도 다시 컴백했는데 열심히 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어서 '나도 할 수 있는데' 그런 마음이 들었다. 또 제가 요즘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보니까 과거의 저를 회상하게 되면서 지금도 할 수 있다는 의지랄까, 자극을 좀 받았다."

음악 뿐만이 아이라, 한서인은 MBN 드라마 '아빠니까 괜찮아'를 통해 배우로 활동 영역을 넓히기도 했다. 어린 시절부터 가수를 꿈꿨지만, 연기가 그에게 완전히 낯선 것이 아니었다.

"연습생 때는 연기도 항상 같이 배웠다. 트레이닝 과정 중 하나였다. 물론 연습하는 거랑 현장 연기는 굉장히 달랐지만, 되게 즐겁고 더 잘하고 싶었다. 어쨌든 가수도 3분 안에 가사를 연기해서 감정 전달을 해야 되는 거라고 생각한다. 기회가 되면 연기를 계속 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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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 더 씨야 한서인, 7년 만에 솔로 컴백 "꿈 버리지 않으니 이런 날도"

한서인은 '닥터 차정숙', '선재 업고 튀어' 등에 출연한 배우 송지호의 제수로 알려져 화제가 된 적도 있다. 연기를 공부하다 친해진 송지호와 인연으로, 지금의 남편도 만났다.

"아주버님과 연기를 배우다 만났는데, 같은 동네라 친해졌다. 근데 자기 동생이 아주 잘생기고 똑똑하다고 하도 자랑을 해서, '언제 같이 한 번 놀자' 하다가 실제로 만났다. 그런데 동생이랑 너무 잘 맞아서, 결국 결혼까지 하게 됐다. 동네에서 가장 친한 오빠였는데 아주버님이 된 거다. 지금도 워낙 친하게 지내고 있고, 동종 업계라 그런지 남편이 이해 못 해 주는 부분들이 있을 때 아주버님이 대신 얘기해 줘서 좋다."

시숙인 송지호와 같은 작품에서 만난다면 어떨 것 같으냐는 물음에, 한서인은 "커플만 아니면 충분히 연기 호흡이 가능할 거 같다"며 유쾌하게 웃었다.

결혼을 하고, 대학원에서 박사 과정을 마치고, 아버지 회사 일을 도우면서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그간 한서인에게 많은 일이 있었지만, 신곡을 들고 대중을 다시 찾아오는 길이 결코 쉽진 않았다.

"현실적으로 생계를 위해 살아왔던 것 같다. 부모님한테 의지하지 않고 어떻게 살 수 있을까, 그런 것들을 되게 고민을 했다. 학교도 사실 지원했다가 많이 떨어지기도 하고, 학원에 나가서 레슨을 하기도 하고, 그렇게 열심히 그냥 하루하루를 살아냈던 것 같다."

한서인에게 과거의 자신을 가장 응원하고 싶은 순간을 묻자, 바로 '연습생 시절을' 꼽았다. 모든 것이 힘들고 불안했던 그 시절, 이제와 돌이켜 보면 너무나 찬란했던 시간이다.

"아이돌 준비하면서 중요한 미션 1순위가 다이어트였다. 당시엔 무작정 누군가 시켜서 다이어트를 했기 때문에 되게 힘들었는데, 지금은 스스로 관리 차원에서 다이어트를 하니까 굉장히 다르더라. 그땐 왜 그리 힘들었는지, 좀 더 성숙한 마음가짐을 가졌다면 더 즐기면서 활동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 만약 그때로 돌아갈 수 있다면, 그게 뭐든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지금 아는 것을 그때도 알았더라면. 하지만 한서인은 그 깨달음을 과거에 대한 후회가 아닌, 미래를 향한 희망으로 바꿨다. 그 마음이 멜로디로, 가사로, 그리고 목소리로 바뀌어 이번 곡에 고스란히 담겼다.

"지금까지 삶을 힘들게 지나왔을지언정, 앞으로의 살아갈 날들이 남아 있다. 그리고 내가 걸어온 날들은 절대 헛되지 않았다. 그러니까 힘을 내고 잘 살아보자, 이런 느낌인 것 같다. 제 자신에게 하는 얘기이기도 하다. 어쨌든 꿈을 버리지 않으니 이렇게 제 노래로 찾아올 수 있지 않았나 싶다. 제 인생을 반영해서 정말 열심히, 애정을 담아서 만든 앨범이다. 들으시는 분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줄 수 있는 곡이 됐으면 한다."

[사진 제공 = 스토리앤플러스]

YTN star 최보란 (ran6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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