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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언더피프틴' 제작진, 눈물 호소 "K팝 꿈나무들 온전히 선뵐 수 있길"(종합)

2025.03.25 오후 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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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언더피프틴' 제작진, 눈물 호소 "K팝 꿈나무들 온전히 선뵐 수 있길"(종합)
사진=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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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상품화' 논란을 빚은 오디션 예능 '언더피프틴' 측이 "아이들의 열정에 오해의 프레임을 씌우지 말아달라"며 눈물 흘렸다.

오늘(25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MBN '언더피프틴' 제작 관련 긴급 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제작사인 크레아스튜디오 서혜진 대표와 황인영 대표, 용석인 PD 등이 참석했다.

'언더피프틴'은 글로벌 첫 만 15세 이하 K팝 신동 발굴 프로젝트이자 나이를 뚫는 실력과 끼를 장착한 5세대 걸그룹 육성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그러나 오는 31일 첫 방송을 앞두고 '아동 상품화' 논란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앞서 공개된 홍보 영상에는 어린 참가자들이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는 모습이 담겼다.

격렬한 춤을 추는 참가자들의 이름 옆에는 '15', '11', '8' 등 자신의 나이가 적혀있다. 또 참가자들의 프로필 사진 아래 바코드가 그려져 있어 '상품화' 논란이 일었다.

국내외 누리꾼들은 "미성년자인 학생들만 모아 걸그룹 데뷔 경쟁을 시키고 미디어에 노출해 공개적으로 평가받도록 한다"고 우려했다.


이날 황 대표는 "심려를 끼쳐서 죄송하고 안타깝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방송을 제작하다 보면 칭찬 받고 보람 얻는 일도 있지만 논란에 휩싸이기도 하고 생각지 못했던 것을 마주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번엔 너무나도 예상치 못했던 논란인데 마치 사실처럼 보도가 되다 보니 이 프로젝트에 함께했던 참자가나 출연자, 마스터, 트레이너, 스태프 등의 명예에 큰 상처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이례적이지만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라며 "사실과 다른 부분 해명을 긴급하게 드리고 싶었고, 방송을 만드는 사람은 백마디 말보다 콘텐츠로 평가받아야 한다고 배웠다. 그래서 콘텐츠로 판단을 구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본격 질의응답에 앞서 제작진은 방송의 일부를 공개했다. 참가자 5명의 무대가 담긴 영상은 '15살 이전에 목표를 이룬 스타들'이라는 문구로 시작했다. 심사 마스터로 출연한 가수 대성은 "국내 최초 알파 세대를 위한 K팝 오디션"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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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언더피프틴' 제작진, 눈물 호소 "K팝 꿈나무들 온전히 선뵐 수 있길"(종합)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 'MBN에서는 편성을 전면 재검토한다고 발표했는데 왜 제작사는 반대 입장을 냈느냐'는 질문에 대해 서 대표는 "크레아스튜디오에서 제작비를 지원하는 것이고 MBN은 플랫폼의 입장이다. MBN과 저희가 다른 입장은 아니다. 플랫폼 측에서도 책임감을 느끼기에 '재검토'라는 표현을 한 것이다. 2주 전에 저희는 이미 심의, 편성, 기획팀, 방통위, 방심위에 다 영상을 보낸 후에 내부 검토를 끝냈다. 또 논란을 불식시키고 싶어서 편집본을 요약해서 유튜브에 내겠다고 미리 말씀을 다 드린 상황이다. 만약 항의를 하고 싶으시면 저희 회사에 와서 직접 말씀하시면 된다. MBN에는 책임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황 대표는 "나이 제한 자체가 문제인 것이 아니냐는 분들도 있고, 이런 걸 전혀 우려하지 않았느냐라는 질문도 있는데 현재 알파 세대 오디션을 진행하고 싶다는 게 저희 기획의 주요 의도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과거 제가 2010년에 K팝 오디션 프로그램을 연출했는데 당시 '이렇게 어린 아이들도 이런 무대를 하는구나'라며 기성세대들의 반응이 아주 좋았다. '의사가 되고 싶다', '과학자가 되고 싶다'는 꿈처럼 K팝 아이돌이 꿈인 아이들도 존재하는 거다. 그들에게 기회의 문을 열어주고 싶었다. 꿈과 재능이 있는 어린 친구들이 나이가 어리단 이유로 방치되고 있다. 꿈을 진짜 키워나가기엔 현실이 못 따라가고 있다고 생각했다. 방송은 대중에게 이들의 재능을 보여줄 수 있는 공식 루트가 돼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특히 여자 친구들 중에 이런 재능을 보인 친구가 많았기에 걸그룹으로 결성한 것이다. 다른 기회에 보이그룹 오디션을 할 수도 있다. 논란에 앞서, 최근 아이돌 작품이나 컨텐츠를 보시면 10년 전과는 많이 다르다. 예전엔 실제로 10대 아이돌에게 섹시 콘셉트가 있었다. 하지만 현재 트렌드는 그렇지 않고, 알파 세대는 오히려 그런 걸 흉내내지 않는다. 그점도 저희가 많이 배웠다. 제작을 진행하면서, 아이들도 각자의 방식으로 노력하고 있고 어른들이 놀랍고 감동을 받게 된다는 걸 제작진끼리도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또 "1년 넘게 이 프로그램을 연출했기 때문에 '뚜껑이 열리면 모두 감동하겠지?'라는 낙관적인 생각을 했던 것도 사실이다. 또 요즘의 상황과 맞물린 것도 있고 제목도 그렇고, 의도한 게 아니냐는 질문에 답하자면 '전혀 아니다'라는 말씀을 드린다. 그로 인해 여기 나오는 친구들이 상처를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참가자 포스터 옆에 '바코드'가 붙어있었던 것에 대해 서 대표는 "이 디자인은 30대 여자 디자이너가 학생증 콘셉트에서 바코드를 가져온 것이다. 여기는 학교인데 좋은 선생님들을 만나서 학생들이 발전한다는 콘셉트다. 그런데 요즘 학생증이 이렇다고 생각을 못하는 분들이 대부분이다. 오히려 그러면서 성적인 걸로 환치하는 분들에 대해 저희는 정말 놀랐다. 그 썸네일을 갖고 친구들이 너무 상처를 받을까봐 저희가 포스터를 지금은 다 내린 상황이다. 학생증인데 9세 여아를 가지고 성적인 것으로 이야기하는 것에 저희가 오히려 놀랐다"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어쨋든 프레임이 그렇게 씌워지면서 기사들이 나오는 게 아이들에겐 상처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아이들의 프로필을 SNS상에서는 삭제했다. 과거 오디션 예능에 어린 친구들이 많이 나왔다. 그때마다 논란의 과정을 겪으면서 저희가 획득한 경험치들이 있다. 예를 들면 어린 친구들이니 댓글창 관리에 대해 저희도 우려하고 이해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엔 방송 시작도 전에 여러 외부 요인과 논란이 되면서 일이 커진 부분에 대해 적극적으로, 효과적으로 대응을 했으면 더 좋았을텐데 라는 아쉬움도 있다"고 부연했다.

용 PD는 "저는 '배움'에 포인트를 두고 있다. 실제로 저희 심사 마스터들도 참가자들에게 무대 밑으로 내려가서 직접 조언하는 경우가 많았다. '너는 보컬에 재능이 있으니 이렇게 해봐라' 등 애정을 갖고 조언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래서 비록 떨어지더라도 고맙게 웃으며 헤어질 수 있도록 만들고 있다. 이 아이가 오디션을 통해서 뭔가를 얻어갈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이지, 외모 등으로 상품화해서 평가하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부모들의 반응은 '우리는 그런 프로가 아닌데 왜 이렇게 이야기가 되고 있지?'라는 반응이다"라고 말하며 눈물 흘렸다.

용 PD 역시 "아이들은 방송이 안 된다는 사실을 아예 생각을 못하고 있다. 오히려 배움을 인정 받고 싶어서 최선을 다하고 싶어한다. 방송을 못하게 된다면 아이나 부모님이 받을 상처는 상상하기 힘들 정도이다. 오히려 부모들은 '이런 일이 있는데 제작진들 괜찮냐' 하면서 위로해 주신다. 어떻게든 아이들과 부모님과 스텝들이 노력한 이 결과물을 온전히 세상에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YTN star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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