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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솔비, "사과는 그릴 줄 아냐"던 악플 예술로 승화…'스톱! 사이버불링'

2025.03.19 오후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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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솔비, "사과는 그릴 줄 아냐"던 악플 예술로 승화…'스톱! 사이버불링'
사진제공 = 지안캐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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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화가 권지안(솔비)이 '사이버불링' 피해 경험을 예술로 승화했다.

권지안은 오는 25일과 26일 양일간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국회의원회관 제2 로비에서 개최되는 특별전 '스톱(STOP)! 사이버불링'에 작가로 참여한다.

권지안은 이번 전시에서 작가 본인이 주인공으로 출연한 다큐멘터리 '페인팅 스루 페인(Painting Through Pain, 감독 코메일 소헤일리)'을 상영한다.

뉴욕 페스티벌 2024 TV & FILM 어워즈(NEWYORK FRESTIVALS TV&FILM AWARDS)에서 다큐멘터리 부문 은상을 차지하기도 한 이 다큐멘터리는 온라인 루머, SNS 상에서 벌어지는 댓글과 지속적인 사이버 폭력에 대한 경험 이후 불안과 우울에 시달렸던 여정을 되짚는다.


또한 '사과는 그릴 줄 아니'라는 조롱 섞인 악플을 승화한 작품인 '애플(Apple) 시리즈'를 통해 '사이버불링' 등 비방 문화를 자신만의 표현법으로 재해석하고 화해와 언어 정화의 메시지 전한다.

'스톱! 사이버불링' 전시는 건전한 온라인 문화 정착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사이버불링'에 대한 국민적 인식을 제고하고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사이버불링은 포털이나 SNS 게시글, 댓글, 기사, 동영상, 메신저 등을 통해 다양한 형태로 발생하고 있으며, 연예인·정치인 등 공인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확산되면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권지안 이외에 김원근, 김진우, 김태영, 서승준, 일로스 작가가 참여해, 사이버불링 문제를 예술적 시각에서 조명하고 사이버불링의 심각성을 알린다.

전시 기획자 전혜연은 "시각적으로 강렬하면서도 묵직한 울림을 담고 있는 설치, 조각, 키네틱아트, 영상미디어 작가들의 작품들을 통해 사이버불링이 만연한 심각한 현실을 인식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YTN 오지원 (blueji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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