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연예
닫기
이제 해당 작성자의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닫기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제 해당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Y터뷰] "'슈스케' 출연 후회하기도"…가수 민서, 서른 즈음에

2025.01.13 오후 05:36
이미지 확대 보기
[Y터뷰] "'슈스케' 출연 후회하기도"…가수 민서, 서른 즈음에
AD
"잘못된 선택 같아 후회하기도 하고, 그게 저를 괴롭히기도 했었거든요. 지나고 나서 생각해 보니 그때의 선택으로 제가 존재하는 거고, 그 아픔을 겪은 덕분에 여기까지 온 거잖아요. 이런 생각을 하는 청춘들이 분명 있을 거예요. 그들에게 말해주고 싶었어요. 세상에 틀린 길은 없다고요."

가수 민서는 지난 8일 발매한 신곡 '어나더 웨이(Another Way)'의 가사 내용을 이렇게 설명했다. 직접 작사에 참여한 그는 서른이 된 자신의 이야기라고도 했다.
이미지 확대 보기

[Y터뷰] "'슈스케' 출연 후회하기도"…가수 민서, 서른 즈음에

특히 그를 가요계 데뷔로 이끌어준 '슈퍼스타K7' 출연에 관한 오랜 생각이라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슈퍼스타K7' 출연 당시 선을 넘는 악성 댓글, 외모 품평, 부정적 여론을 마주하는 게 스무 살의 민서에게는 쉽지 않은 일이었다. 그는 "출연하지 않았다면 덜 힘들지 않았을까 후회했다. 주목받는 게 무서웠다. 견디기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지금은 생각이 완전히 달라졌다. 그는 "그 일이 있었기 때문에 가수 활동을 시작할 수 있었던 거니, 이제는 감사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로 돌아가고 싶은 순간이 없다. 내 과거에서 바꾸고 싶은 건 아무것도 없다. 그조차 배움이었고, 경험이었다"고 덧붙였다.

이런 성숙한 생각이 든 건 서른 즈음의 나이가 찾아오면서부터였다. 1996년생인 민서는 전통적인 나이 계산법으로는 올해 서른 살이 됐다. 그는 "20대 초반엔 불안하고 걱정으로 밤을 지새운 날이 많았다. 그런데 요즘은 사소한 것에 재미와 감사를 느끼면서 안정기에 접어든 느낌"이라고 했다.
이미지 확대 보기

[Y터뷰] "'슈스케' 출연 후회하기도"…가수 민서, 서른 즈음에

조금 부족하지만 완전히 틀린 선택은 없다는 이 깨달음 덕분에 '나인티 프로젝트'도 시작하게 됐다. 그는 "내가 모자란 사람이어서 더 해보고 싶다는 욕구가 생기고 덕분에 경험치를 쌓은 게 아닐까. 모자란 것들이 지금의 나를 만들어 준 것"이라며 "90%의 인간들끼리 이상향을 향해 가보자는 의미"라고 '나인티 프로젝트'를 설명했다.

무엇보다 발라드로 이름을 알린 민서의 밴드 음악 프로젝트라는 변화가 주목할 만하다. 이별 감성으로 음원 차트를 강타했던 민서지만, 나인티 프로젝트의 보컬로는 청량한 청춘의 음악을 선보였다. 그는 "어릴 때부터 밴드 음악에 대한 열망이 있었다. 이번에 소속사를 옮기면서 그간 해보지 않았던 음악에 도전하고 싶었다"고 밴드 음악을 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 프로젝트를 위해 아이유, NCT 도영, 루시 등과 호흡을 맞췄던 싱어송라이터 겸 프로듀서 강버터를 비롯해, A&R 담당 이재준 등 민서의 오랜 동료들이 뭉쳤다. 음악적 취향과 결, 인생의 가치관이 비슷한 사람들끼리 진솔한 대화를 통해 탄생시킨 프로젝트인 만큼, 민서는 더욱 만족스럽고, 활동 의지가 불타오르는 듯했다. 그는 "새로 간 칼을 뽑은 느낌"이라고 말하며, 눈을 반짝였다.

잦은 신곡 발매와 나인티 프로젝트 이름을 건 2,000석 규모의 공연, 이 두 개가 민서의 2025년 목표다. 그는 "진짜 내가 해보고 싶었던 음악을 보여주려고 만든 거니까 올해 자주 선보일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사진제공 = 에이사이드 컴퍼니]

YTN 오지원 (bluejiwon@ytn.co.kr)


* YTN star에서는 연예인 및 연예계 종사자들과 관련된 제보를 받습니다.
ytnstar@ytn.co.kr로 언제든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AD
AD

Y녹취록

YTN 뉴스를 만나는 또 다른 방법

전체보기
YTN 유튜브
구독 4,850,000
YTN 네이버채널
구독 5,646,616
YTN 페이스북
구독 703,845
YTN 리더스 뉴스레터
구독 18,479
YTN 엑스
팔로워 36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