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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무대서 도망가고 싶었다"…8년 만에 앨범 낸 이영현의 고백 (종합)

2024.12.19 오후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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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무대서 도망가고 싶었다"…8년 만에 앨범 낸 이영현의 고백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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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무대가 무섭고 도망가고 싶을 때마다 '노래방에 와서 즐기고 간다'고 끊임없이 생각해요. 그만큼 음악은 재밌어야 하거든요. 이번 앨범 작업이 그랬어요."


그룹 빅마마 이영현이 8년 만에 앨범으로 돌아왔다. 그 안에는 무대 공포를 극복한 베테랑 가수 이영현의 이야기가 들어있다.

이영현의 정규 3집 앨범 '프라이빗(PRIVATE)'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오늘(19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진행됐다.

이번 앨범은 지난 2012년 정규 1집 '플러스+', 2016년 ‘여향’에 이어 이영현이 8년 만에 내놓는 세 번째 정규 앨범이다. 이영현은 "출산 이후 빅마마 활동도 겹쳐서 타이밍이 오지 않았었다. 그러다 우여곡절 끝에 정규 앨범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프라이빗'은 '사적인'이라는 사전적 의미처럼 이영현 개인의 삶의 순간을 담아낸 앨범이다. 누군가에게 전하거나 숨기고 싶은 이야기부터 살아오면서 마주한 다양한 순간들, 사랑과 이별에 관한 관점까지 지극히 사적이면서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음악으로 표현했다.

이 앨범은 '저스트 러브(JUST LOVE)', '스타(STAR)', '레인(RAIN)', '오늘도 사랑해' 등 수록된 11곡 모두 타이틀곡이라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이영현은 "수록곡들에 대한 애정도가 있다는 걸 알아주시길"이라며 "준비 중인 공연에서 수록곡 모두를 라이브로 부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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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무대서 도망가고 싶었다"…8년 만에 앨범 낸 이영현의 고백 (종합)

'빛을 담은 너에게'를 제외하고 10곡은 이영현이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이영현이 한 달간 인천 강화도에 머물며 음악 작업에만 몰두해서 완성한 곡들이다. 그는 "모든 게 강화도에서의 영감으로부터 시작됐다. 발매일이 다가오지 않았으면 생각이 들 정도로 하루하루 좋았다"며 "음악은 즐거워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번 앨범 작업이 그랬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이영현은 무대에 대한 심한 강박을 극복한 이야기를 앨범에 담았다. 그는 "무대가 무서웠던 시기가 있었다. '나는 가수다' 끝난 후 2~3년간 공백기를 보냈다. 잘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 커서 강박으로 다가왔다. 무대에 올라가기만 하면 너무 짓눌렸다. 그러다 주변 사람들의 응원으로 자신감을 얻으면서 좋아졌다"고 고백했다.

이 이야기를 담은 곡이 '저스트 러브'다. 이영현은 "내 손을 놓지 않아 준 동료, 팬, 가족들에게 감사를 표현하고 싶어 쓴 곡"이라며 "이 앨범을 만들게 만들어준 존재들"이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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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무대서 도망가고 싶었다"…8년 만에 앨범 낸 이영현의 고백 (종합)

8년의 앨범 공백기 동안 결혼, 출산을 겪으며 일상이 달라진 만큼, 이영현의 변화도 이번 앨범에서 느낄 수 있다. 이영현은 "20대와 30대에는 오로지 사랑으로 매일 살았다. 결혼하고 아이도 가지면서 사랑의 종류가 달라졌다. 그러면서 내 시야도 넓어져 스스로에게 놀란다. 그런 점이 이 앨범에도 반영된 것 같다"고 귀띔했다.

다만 이영현의 가장 큰 무기인 풍부한 성량, 가창력은 여전하다. 이날 수록곡 중 일부를 무반주로 즉석에서 부르기도 했는데, 전혀 흔들림 없이 음원을 듣는 듯한 가창력으로 현장에 있던 취재진을 놀라게 했다. 그는 "잘 먹고 잘 자는 게 성량의 비결"이라며 "이전과 같은 컨디션으로 부르긴 어렵지만 노력을 많이 한다. 어떤 스케줄이든 무대 전날 꼭 연습을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저녁 6시 '프라이빗' 발매 후 이영현은 오는 28일부터 이틀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단독 콘서트 '나의 노래가 필요한 너에게'로 팬들을 만난다.

[사진제공 = OSEN]

YTN 오지원 (blueji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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