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경택 감독의 신작 영화 '소방관'이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오늘(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소방관'은 개봉 첫날인 지난 4일 하루 동안 8만 1,674명이 관람해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9만 2,551명이다.
이는 디즈니 영화 '모아나2'와 동시기 개봉작이자 한국 영화인 '1승'을 모두 제친 결과다. 이날 '모아나2'는 5만 5,981명, '1승'은 4만 6,363명을 불러 모아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이어 '위키드'가 4위, '히든페이스'가 5위를 기록했다.
'소방관'은 2001년 홍제동 화재 참사 사건 실화를 기반으로, 영화적 상상력을 더해 재구성했다. 이 사건은 2001년 3월 4일 새벽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다세대 주택에서 방화로 인해 발생한 화재로 당시 서울 서부소방서에 근무 중이던 소방관 6명의 목숨을 앗아간 대형 참사였다.
'소방관'은 당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화재 진압과 전원 구조라는 목표를 가지고 투입된 소방관들의 상황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소방관들이 가진 사명감, 열악한 근무 환경과 처우, 신입 소방관이 겪는 트라우마와 물리적 상처 등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소방관의 삶을 세밀하게 담아냈다.
배우 주원, 곽도원, 유재명, 김민재, 오대환, 이준혁이 소방대원으로, 이유영이 구급대원으로, 장영남이 소방대원의 가족으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다만 주연배우 중 한 명인 곽도원이 영화 개봉을 앞두고 음주운전 물의를 일으키면서 영화의 몰입도를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를 자아낸 바 있다.
[사진출처 = ㈜바이포엠스튜디오]
YTN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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