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우성과 모델 문가비 사이에서 태어난 혼외자는 법적으로 '인지 절차'를 거치면 정우성의 상속권을 갖는다. 이에 정우성의 재력에도 새삼 높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 그가 이정재와 공동 매입한 건물 시세가 500억 원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끈다.
최근 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은 정우성과 이정재가 지난 2020년 5월 330억 원에 매입한 서울 강남구 청담동 도산대로변 빌딩의 현재 시세가 500억 원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이는 4년 전 매입가보다 최소 170억 원 오른 것이다.
정우성과 이정재가 공동매입한 빌딩은 지하 1층~지상 4층(대지면적 165평, 연면적 429) 규모로, 채권 최고액을 미뤄보면 현금 126억 원을 투입하고 223억 원을 대출받은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
정우성과 이정재는 건물 매입 후 3년 뒤인 지난해 5월, 기존 임차인을 내보내고 외벽 마감재 등을 교체하는 대수선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건물의 일부 층은 두 배우가 소속 배우이자 사내이사로 있는 소속사가 직영으로 사용하고 있다.
김경현 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 과장은 "같은 도산대로변 맞은편 맥도날드 청담DT점 건물이 올해 11월 평당 3억 원에 거래된 사례가 있다"며 "이를 정우성·이정재 빌딩 대지면적인 165평에 대입하면 500억 원 정도로 4년 만에 약 170억 원의 시세차익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정우성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지난달 24일 "문가비가 SNS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 배우의 친자가 맞다"라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에 있으며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서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지난달 29일 열린 제4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도 사생활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정우성은 최다관객상 부문 시상자로 무대에 올라 "모든 질책은 제가 받고 안고 가겠다. 아버지로서 아들에 대한 책임은 끝까지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문가비는 지난달 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아들을 출산했음을 고백했다. 그는 "한 아이의 엄마로 조금 더 평범한 행복을 누리며 살기 위해 용기를 냈다.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되겠다"고 밝혔다.
[사진출처 = OSEN]
YTN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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