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재중이 제작한 첫 걸그룹 세이마이네임(SAY MY NAME)이 베일을 벗었다. 그중 그룹 아이즈원 출신 혼다 히토미에 관심이 쏟아졌다.
세이마이네임의 데뷔 쇼케이스가 오늘(15일) 오후 서울 강서구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진행됐다.
이날 본격적인 시작 전, 김재중은 세이마이네임의 프로듀서로서 무대 위에 섰다. 정장을 입고 등장한 김재중은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심혈을 기울인 미니 앨범이다. 노력해서 만든 앨범이니 많이 들어주시고 예쁘게 봐주시면 감사드리겠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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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마이네임은 일본인 멤버 혼다 히토미와 메이, 태국인 멤버 카니(KANNY), 한국인 멤버 도희, 메이, 준휘, 소하, 승주 등 7명으로 구성된 다국적 그룹이다. 팀명은 '나의 이름을 불러줘!'라는 뜻 그래도 나만이 가진 이름이라는 고유의 정체성에 많은 이들이 살아가며 한 번쯤 겪는 슬픔과 아픔 속에서 잊고 살았던 '나 자신, 우리 그 자체'의 소중함이 가지는 의미를 담았다.
이들의 데뷔 앨범 '세이 마이 네임'은 파도가 물밀듯이 밀려 한 곳에 바다를 이루는 것처럼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진 멤버들이 모여 다양한 장르의 곡을 한 앨범에 담아 함께 하모니를 이루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타이틀곡 '웨이브웨이(WaveWay)'는 지루하고 각박한 삶 속에서 한 번쯤 경험할 수 있는 각자의 상처와 슬픔을 파도에 비유했다. 소하는 "각자 일으킨 작은 물결들이 한곳으로 모여서 큰 파도가 되는 과정과 앞으로 성장하는 과정들을 담은 곡"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을 비롯해 '난 오늘 밤하늘에서 가장 빛나는 별이 된다', '팔로우미(8llowme)', '골디락스 워터(Goldilocks Water) 등 총 4곡이 수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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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세이마이네임은 김재중이 제작한 첫 걸그룹이자, 혼다 히토미의 세 번째 데뷔 그룹으로 일찍이 주목받았다.
혼다 히토미는 일본 아이돌 그룹 AKB48 팀A, 프로젝트 그룹 아이즈원에 이어 3년 만에 새 그룹으로 데뷔하게 됐다. 혼다 히토미는 "나한테 큰 도전이다. 내 가능성을 넓힐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고, 꿈을 이루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이즈원 활동 이후 일본에서 활동했던 혼다 히토미는 다시 한국 활동을 택한 이유에 대해 "아이즈원으로 좋은 추억과 교훈을 많이 얻었기 때문에 한국 활동을 또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데뷔 10년 차에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겨서 후회하지 말고 하고 싶은 걸 다 하자는 마음으로 다시 한국에 오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 김재중이 설립한 기획사를 택한 이유에 대해서도 "김재중 프로듀서와 이야기를 나누게 됐는데, 회사와 같이 성장해보는 게 어떠냐고 제안해주셨다. 그때 해주셨던 말들이 내 마음을 울렸다"고 말했다. 특히 "인간으로서도 존경하게 됐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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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멤버들은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도희는 "전 세계를 집어 삼키겠다"고 외쳤고, 승주는 "편의점이나 카페에 우리 노래가 흘러나오는 걸 들어보고 싶다. 우리의 목소리와 춤으로 행복하고 희망차고 용기 있는 에너지를 전하고 싶다"고 목표를 밝혔다.
세이마이네임의 데뷔 앨범은 이날 저녁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사진제공 = OSEN]
YTN 오지원 (blueji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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