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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찬 측 "'물어보살' 폭로 모두 사실, 경찰에 母 신변보호 요청"

2024.09.04 오후 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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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찬 측 "'물어보살' 폭로 모두 사실, 경찰에 母 신변보호 요청"
사진=오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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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수찬의 모친이 이혼한 전남편의 만행을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폭로한 가운데, 김수찬 측이 모친의 신변보호를 요청했다.


오늘(4일) 현재엔터테인먼트는 김수찬 공식 팬카페를 통해 "이번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에 관한 당사의 입장을 전달드린다"며 "현재엔터테인먼트는 김수찬님과 어머님의 의사를 최우선적으로 존중해 이번 일을 적극 대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수찬 님의 어머님께서 방송에서 하신 내용의 팩트 체크는 모두 이뤄졌다. 또한 방송에서 다뤄지지 않은 김수찬 님과 어머님에 관한 허위사실 및 명예훼손에 관한 다량의 증거들을 확보해 놨으며 방송 이후 경찰에 어머님의 신변보호 요청 또한 진행해둔 상태"라고 전했다.

또 "현 상황에 대해 김수찬 님 부친의 반론 제기 및 악의적인 행위가 추가적으로 이뤄진다면 저희 현재엔터테인먼트는 아티스트 보호 차원에서 선처 없는 강경한 법적 처벌로 대응할 것"이라며 "무분별한 추측성, 악의적 댓글들에 관하여도 수사기관에 의뢰, 단호히 대처할 것을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2일 방송한 KBS Joy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한 중년 여성이 출연해 “가수 아들의 앞길을 14년 전 이혼한 전남편이 막는 것 같아서 힘들다”는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혼한 지 14년이 됐다는 여성은 "전남편이 자꾸 허위 사실을 유포해 현재 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아들의 앞길을 막는다"며 “어릴 때부터 폭력이 너무 심했고 위자료 없이 도망치듯 이혼했다. 애들 셋을 다 데리고. 친권, 양육권 저한테 다 있었다. 이혼하고 1년 있다가 아들이 노래하며 TV에 나왔는데 그걸 보고 찾아왔다. 큰 소속사와 계약을 앞두고 있었는데 자기가 다시 맡겠다고”라고 했다.

또 “전남편이 아들 앞으로 활동비라며 대출을 왕창 받았다. 아이를 끌고 다니면서”라며 “8년 동안 방송국 관계자들에게 가족을 위해 헌신하는 아버지처럼 이야기하고 다녔다. 아들이 교통사고가 났는데 치료도 안 해주고 행사를 다녔다. 아들이 다른 회사와 계약을 하니 소속사 앞에서 시위를 하고 전화로 빚투(금전적인 피해를 주장)를 계속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아들이 예능에 나가자 높은 사람에게 연락해 자기가 돈을 많이 빌려서 아들이 방송에 나가면 안 된다고 내보내지 말라고 했으며, 아들을 가정을 위해 헌신한 자신을 배신한 패륜아로 만들어 허위사실까지 유포하고 있다"며 오열했다.

방송에서는 해당 가수가 누구인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후 김수찬이 팬카페를 통해 방송에서 언급된 가수가 자신임을 밝히면서 사연 의뢰인이 김수찬의 어머니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YTN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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