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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 "청춘들에게 작은 위로 되길"…고아성의 희망 담은 '한국이 싫어서'

2024.08.23 오후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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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 "청춘들에게 작은 위로 되길"…고아성의 희망 담은 '한국이 싫어서'
'한국이 싫어서'의 배우 고아성 ⓒ엔케이컨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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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이 지나도, 20년이 지나서도 회자되는 영화가 됐으면 좋겠어요. 무엇보다 현실을 살아가는 청춘들에게 작은 위로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 커요."


영화 '괴물'을 시작으로 '여행자', '설국열차', '우아한 거짓말', '뷰티 인사이드', '항거:유관순 이야기',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등 남다른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는 고아성이 4년 만에 새로운 영화로 관객들을 찾아온다.

그가 주연을 맡은 '한국이 싫어서'는 직장, 연애, 결혼, 노후 문제 등 어려움에 부딪힌 청년들의 삶을 그려내며 수많은 독자들에게 뜨거운 울림을 줬던 장강명 작가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극 중 고아성은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의 행복을 찾아서 직장과 가족, 남자 친구를 뒤로하고 홀로 뉴질랜드로 떠나는 ‘계나’ 역할을 맡았다.

자신의 행복이 무엇인가 고민하고, 도전과 성장을 거듭하는 20대 끝 무렵 계나의 얼굴을 고아성은 유려하게 그려내며 다시 한번 배우로서 자신의 입지를 공고히 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끌어냈다.

YTN은 22일 영화의 개봉을 앞두고 있는 고아성 배우와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에서 인터뷰를 갖고, 작품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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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 "청춘들에게 작은 위로 되길"…고아성의 희망 담은 '한국이 싫어서'
'한국이 싫어서'의 배우 고아성 ⓒ엔케이컨텐츠

영화는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초청돼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지만 당시 그는 꼬리뼈 부상으로 참석하지 못했던바, 관객과의 만남을 앞두고 있는 지금이 너무나 설렌다며 해사한 미소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고아성이 처음 작품 제안을 받은 것은 2020년, 당시 '항거:유관순 이야기'로 유관순을 연기했었는데 '한국이 싫어서'라는 제목을 본 그는 '내 인생이 정말 예상치 못한 곳으로 흘러가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웃어 보였다.

하지만 고아성은 원작과 시나리오를 읽으며 작품에 매료될 수 밖에 없었다고. 그는 "처음 시나리오를 읽을 때 한국과 뉴질랜드의 대비가 교차로 이뤄지는 듯 했다. 글을 읽을수록 온도나 습도, 날씨 같은 것이 너무나 생생하게 느껴졌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개인적으로는 20대 후반에서 30대로 넘어가는 저의 한 시절을 담아낼 수 있다는 것에 너무나 감사한 작품이다. 더 나아가 관객들에게는 10년, 20년이 지나서도 회자되는 작품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과 현실을 살아가는 청춘들에게 작은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었다며 '한국이 싫어서'에 참여한 이유와 함께 작품에 대한 깊은 애정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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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 "청춘들에게 작은 위로 되길"…고아성의 희망 담은 '한국이 싫어서'
'한국이 싫어서' 포스터 ⓒ엔케이컨텐츠

연기 경력만 25년인 그가 꿈꾸는 배우로서 다음 스텝은 무엇일까?

고아성은 독립영화·예술영화를 활발히 상영하는 '에무시네마'의 어원인 르네상스 시대 인문학자 에라스무스의 말을 인용했다. 그는 "최근 에라스무스가 '인간의 자유의지와 이성은 신이 부여한 선물'이라고 말한 것을 알게 됐는데, 배우가 하는 일은 이것을 잘 다듬어서 널리 알리는 일 같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그간 찍은 영화와 제가 맡은 캐릭터가 사회성 메시지가 짙은 화두를 던지는 경우가 많았다. 저는 자유의지나 이성을 표현하는 것에 매력을 느끼는 사람이 아닐까 싶다"라며 그저 하나의 캐릭터를 재연하고 구현하는 배우에 그치지 않겠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고아성이 주연을 맡은 '한국이 싫어서'는 오는 28일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다.

YTN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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