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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리뷰] '데드풀과 울버린'…마블의 구세주 되기엔 호불호 한가득

2024.07.24 오후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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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리뷰] '데드풀과 울버린'…마블의 구세주 되기엔 호불호 한가득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 스틸컷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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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를 '마블의 구세주'라고 외치는 데드풀이 '엑스맨의 전설' 울버린과 함께 돌아왔다. 이들은 정말 위기에 빠진 마블을 되살릴 수 있을까?


오늘(24일) 개봉한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은 히어로 생활에서 은퇴한 후, 평범한 중고차 딜러로 살아가던 ‘데드풀’이 예상치 못한 거대한 위기를 맞아 모든 면에서 상극인 ‘울버린’을 찾아가게 되며 펼쳐지는 액션 블록버스터.

이번 영화는 '데드풀2' 이후 6년 만의 속편인 것은 물론, 25년간 울버린을 연기한 이후 '로건'을 통해 은퇴한 휴 잭맨이 7년 만에 울버린으로 돌아와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관객은 물론 배우까지, 문자 그대로 '모두가 꿈꿔왔던 만남'을 그린 만큼 영화는 러닝타임 내내 두 캐릭터의 화려한 팀플레이를 선보인다.

성인을 위한 마블 영화인 '데드풀' 시리즈가 갖고 있는 날 것 그대로의 구강 액션과 거침없는 액션씬 등을 비롯해 오랜 팬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거대하고 무한한 세계관의 확장까지. '데드풀과 울버린'은 오락 영화이자, 마블 영화로서 적절하게 기능하며 제 역할을 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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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리뷰] '데드풀과 울버린'…마블의 구세주 되기엔 호불호 한가득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 포스터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문제는 이들의 팀플레이가 이제 더 이상 새롭게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각 작품을 연결하고 매번 세계관을 확장하는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MCU)는 '멀티버스'라는 개념을 도입하며 자신들의 세계를 무한하게 넓히고 있다. 이미 앞서 선보인 숱한 영화들에서 알 수 있듯 '멀티버스'는 마블의 세계관에 한계란 존재하지 않는다고 웅변한다.

특히 거대한 세계관으로 인해 지나치게 높아진 진입장벽은 데드풀과 울버린'에서 한 번 더 높아진다. 숱한 유머와 농담, 카메오와 셀 수 없이 많은 레퍼런스는 대중을 위한 것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영화 내내 축제가 계속되지만 이는 마치 '아는 사람만 아는' 폐쇄된 행사처럼 느껴진다.

주연과 조연 가릴 것 없이 화려한 캐릭터가 줄지어 등장함에도 불구하고, 이것은 그저 오랜 마니아들을 위한 팬서비스 그 이상으로 느껴지지 않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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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리뷰] '데드풀과 울버린'…마블의 구세주 되기엔 호불호 한가득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 스틸컷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엉성하고 깊이감 없는 이야기도 문제다. '데드풀과 울버린'은 그간 마블 영화에서 흔히 보아왔던 패턴이 자기복제처럼 다시금 반복된다. 위기와 갈등 그리고 그것을 극복하고 해소하는 과정에서 더 이상 독창성과 신선함, 마블 초창기 느껴졌던 전율을 느끼기란 쉽지 않다.

명확한 호불호 요소에 청소년관람불가라는 허들까지. '데드풀과 울버린'이 진정한 '마블의 구세주' 역할을 하기에는 충분치 않아 보이는 이유다.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 숀 레비 감독 연출. 라이언 레이놀즈, 휴 잭맨 출연. 청소년 관람불가. 러닝타임 128분. 쿠키 영상 1개.

YTN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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