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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정려원·위하준, 대치동 사제 스캔들 주인공 됐다…동시간대 1위

2024.06.24 오전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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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정려원·위하준, 대치동 사제 스캔들 주인공 됐다…동시간대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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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정려원과 위하준의 사제 스캔들이 대치동을 발칵 뒤집었다. 드라마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지난 23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졸업’(연출 안판석, 극본 박경화, 제작 스튜디오드래곤·(주)제이에스픽쳐스) 14회에서는 대치동을 휩쓴 사제 스캔들의 주인공이 된 서혜진(정려원 분)과 이준호(위하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낸 가운데 14회 시청률은 자체 최고인 수도권 평균 6.3% 최고 7.1%, 전국 평균 5.2% 최고 5.8%를 기록,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열띤 호응을 이어갔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영어과 1팀장 윤지석(장인섭 분)은 서혜진과 이준호를 제외한 대치체이스 강사들을 불러들였다. 갑작스러운 서혜진의 등장에 강사들 분위기는 한층 더 가라앉았다. 우승희(김정영 분)의 사람인 이명준(이시훈 분)은 그에게 들으라는 듯 "학원 대표 강사라는 사람이 자기 위력을 행사해서 신임 강사한테 온갖 특권, 특혜를 몰아준 게 문제"라며 분위기를 호도하려 했다.

그때 이준호까지 나타나면서 교무실의 공기는 한층 험악해졌다. 다른 강사들이 두 사람의 몸싸움을 말리는 지경까지 되고 만 것. 하지만 진짜 문제는 내부보다 외부였다. 소문을 들은 학부모들은 동요했고, 없는 사실까지 만들어져 퍼져갔다. 스승과 제자의 스캔들은 빠른 속도로 대치동을 뒤흔들었다.


학부모들의 전화와 민원으로 대치체이스는 하루아침에 크게 흔들리게 됐다. 성하율(김나연 분)의 엄마를 필두로 한 학부모들은 서혜진을 찾아와 뒤바뀐 수업 방식을 지적했고, 사생활 때문에 연구도, 애들 관리도 하기 싫어진 것을 자신들 탓으로 돌린다며 힐난했다.

반면 이준호는 오히려 더 당당하게 굴었다. 학생들의 짓궂은 물음에도 당황하는 대신 솔직하게 대응하는가 하면, 보란 듯이 사랑한다는 쪽지를 서혜진의 자리에 남겨두기도 했다. 그런 가운데 이준호를 따로 불러낸 원장 김현탁(김종태 분)은 학원을 그만둘 것을 어렵사리 전했다.

그러나 이준호는 사방에서 난도질당하는 서혜진을 두고 떠나고 싶지 않았다. 애써 억눌러왔던 두려움이 터진 순간, 결국 이준호는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그는 “살면서 오늘처럼 무서운 적이 없었는데 공든 탑이 한꺼번에 무너졌다"라며 흐느꼈고, 서혜진은 우는 이준호를 보고 가슴이 철렁 내려앉고 말았다.

tvN 토일드라마 '졸업'은 매주 토, 일 밤 9시 20분 방송된다.

[사진제공 = tvN '졸업' 14회 영상 캡처]

YTN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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