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박보검 연인 호흡…'원더랜드', 1차 보도사진 공개

연인이 된 수지와 박보검의 모습이 공개됐다.

오늘(7일)영화 '원더랜드'의 배급사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는 영화의 1차 보도사진 9종을 공개했다.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이날 공개된 보도사진은 '원더랜드' 서비스와 함께 일상을 보내는 '바이리'(탕웨이 분), '정인'(수지 분), '태주'(박보검 분), '해리'(정유미 분), '현수'(최우식 분)의 다양한 순간을 포착했다.

의식불명인 남자친구 '태주'를 바라보는 '정인'의 모습에서 짙은 그리움이 전해진다. '원더랜드' 서비스를 통해 복원시켰던 남자친구를 현실에서 다시 마주한 '정인'과 기적처럼 깨어난 '태주'의 애틋한 모습이 눈길을 끈다. 함께 하고 있지만 어딘가 멀게 느껴지는 두 사람의 눈빛은 '원더랜드' 서비스와 현실 사이의 균열을 예고한다.

어린 딸에게 자신의 죽음을 숨기기 위해 직접 '원더랜드' 서비스를 의뢰한 '바이리'의 모습도 공개됐다. 딸 '지아'와 행복했던 과거의 한 순간부터 '원더랜드' 세계에서 고고학자로 바쁜 일상을 보내는 모습, 사막 한 가운데에서 물끄러미 불길을 바라보는 혼란스러운 표정까지. 인공지능으로 복원된 '바이리'의 복잡한 심경을 짐작케 한다.

마지막으로 어린 시절부터 인공지능 부모님과 교감하며 '원더랜드'와 함께해온 인물이자 '원더랜드' 서비스를 설계하는 수석 플래너 '해리'와 수많은 의뢰인들의 삶을 들여다보다 우연히 가족의 비밀을 알게 되는 신입 플래너 '현수'. 현실과 '원더랜드'를 이어줄 이들의 섬세한 서비스와 유쾌한 동료 케미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원더랜드'는 6월 5일 극장 개봉한다.

[사진출처 = (주)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YTN 강내리 (nrk@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