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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 빚 네가 갚은 걸로 해줘" 오타니 통역사 뒷이야기

2024.04.18 오후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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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 오타니 쇼헤이(LA다저스) 선수의 전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의 불법 도박 및 불법 송금 사건의 뒷이야기가 외신을 통해 공개됐습니다.


13일(현지 시각) 뉴욕타임스(NYT)는 미즈하라가 마지막까지 오타니를 회유하려 했다고 밝혔는데요. 미즈하라는 도박 중독에 빠져 마권 업자에게 빚을 졌고, 그 돈을 갚으려고 오타니의 계좌에 손을 대 1,600만 달러(한화 약 219억 원)를 빼돌렸습니다.

미즈하라는 지난달 20일 밤 오타니에게 자신의 도박 중독과 오타니의 계좌에서 돈을 몰래 빼낸 사실, 그리고 이를 은폐하려고 언론과 에이전트, 구단 관계자들에게 거짓말한 사실을 고백했습니다.

미즈하라는 이 순간까지 오타니에게 매달려 "내 거짓말에 너도 따라와 달라"며 "네가 갚아준 거로 해달라"고 부탁했는데요. 오타니는 이를 거절하고 에이전트를 통해 그를 즉각 해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즈하라는 15일(현지시간) 보석금 2만 5,000달러(약 3,500만원) 조건으로 로스앤젤레스 연방 법원으로부터 석방 판단을 받았습니다.

YTN 이새 PD (ssmkj@ytn.co.kr)
YTN 최가영 기자 (weeping07@ytn.co.kr)

이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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