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 전 대통령의 생애와 정치를 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이 흥행 역주행 속에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오늘(1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영화 '건국전쟁'은 5만 2,219명의 관객을 동원해 할리우드 대작 '웡카'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이날까지 '건국전쟁'의 누적 관객은 38만여 명으로 영화는 40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지난 1일 개봉한 영화는 설 연휴를 앞둔 7일 한국 영화 '도그데이즈', '데드맨', '소풍' 등이 동시에 공개되며 한때 박스오피스 7위까지 밀려났다. 하지만 최근 윤석열 대통령,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나경원 전 의원 등이 연달아 영화를 호평하며 뜻밖의 흥행 역주행의 주인공이 됐다.
특히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영화에 대한 관심을 쏟아내며, '건국전쟁'의 흥행 기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YTN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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