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랙핑크가 완전체로 영국 버킹엄 궁전을 방문했다.
21일(현지 시각) 윤석열 대통령이 찰스 3세 국왕이 준비한 버킹엄궁 국빈 만찬에 참석한 가운데 블랙핑크 멤버 전원도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블랙핑크는 각기 다른 스타일의 드레스로 화려하고도 우아한 분위기를 선보였다. 제니 씨는 청초함이 느껴지는 오프숄더의 화이트 드레스를, 리사 씨는 시폰 케이프가 더해진 민트색 드레스를 착용했다. 로제 씨는 튜브톱 블랙 드레스에 검정 리본 머리 장식으로 포인트를 줬고, 지수 씨는 스퀘어넥에 퍼프소매 블랙 드레스로 러블리한 매력을 뽐냈다. 멤버들은 만찬장에 들어서면서 서로를 바라보며 대화를 나누고 웃는 등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윤 대통령은 이에 앞서 영국 의회에서 진행한 영어 연설 말미 "영국이 비틀즈, 퀸, 해리포터 그리고 데이비드 베컴의 오른발을 가지고 있다면, 한국엔 비티에스(BTS), 블랙핑크, 오징어게임, 손흥민의 오른발이 있다"라며 블랙핑크를 언급했다.
영국 찰스 3세 국왕도 축사에서 "환경 지속 가능성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해 줘 박수를 보낸다"며 블랙핑크가 COP26(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의 홍보대사를 맡았던 것을 언급하고 멤버들의 이름을 각각 호명하기도 했다. 이에 블랙핑크가 서로를 바라보며 웃음 짓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한편 블랙핑크가 완전체로 한자리에 모인 것은 지난 8월 서울 콘서트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이들은 최근 월드 투어 '본 핑크'를 열고 180만 명의 팬들과 함께했다. 현재 YG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놓고 협의 중이다.
YTN 최보란 (ran6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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