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오상진, 김소영 부부가 둘째 임신 소식을 전했다.
18일 방송한 SBS ‘동상이몽2’에서 오상진, 김소영 부부는 둘째 임신 후 산부인과를 찾았다. 두 사람은 아기 초음파를 보며 “코가 아주 높다. 콧날 봐”하며 만족해 했다.
김소영 씨는 아기의 성별을 궁금해 하며 "첫째 수아한테 없던 게 보인다"며 아기 다리 사이로 엿보이는 무언가에 집중했다. 오상진 씨는 "난 콧날 보고 있는데 아내가 자꾸 아기 아래만 보더라"며 "저는 수아를 키워보니 좋아서 딸을 또 갖고 싶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의사는 "아직 확신할 수 없다"며 성별 판단을 보류했다.
김소영 씨는 "여름 쯤에 (아이가) 생기면 좋겠다 했는데 가지자고 생각하자마자 생겨서 당황했다. 수아 때도 임신 계획 하자마자 첫 날에 생겼다"고 말하자 오상진 씨는 "제가 문제가 있는 건지, 스나이퍼 아니냐"며 은근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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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온 오상진 씨는 입덧으로 밥을 못 먹는 김소영 씨를 위해 '꽃다발 나베 전골'을 정성 들여 만들었다. 하지만 입덧이 심한 김소영 씨는 먹지 못했다.
결국 김소영 씨는 "왓슨이(태명)가 먹고 싶다"며 편의점 특식을 요구하고, 곤약면에 김치 참치를 넣어 MZ식 간식을 만들어 먹었다.
오상진 씨는 "왜 태명이 왓슨이냐"는 질문에 "첫 애 태명이 셜록이었다. 그래서 둘째는 셜록 친구인 왓슨이로 정했다"고 했다.
출산 예정일이 내년 2월이라는 김소영 씨는 첫째 출산 때를 회상하며 "오빠는 내가 어떤 기분인지 모르지. 내가 편식한다고 생각하지. 저번에도 기분 탓이라고 말했잖아. 내가 엄살이라고 생각하잖아. 진짜 힘들다 했더니 나도 힘들다고 했잖아"라고 말했다.
또 "출산이 또 얼마 안 남았네. 뭘 모르고 낳은 첫째 때와 달리 이제는 다 알고 있으니까 다가오는 게 너무 무섭다. 그런데 오빠 아기 나올 때 울지도 않았다. 아이 낳은 직후에 나한테 '수고했다'는 말도 안하고 아이에서 눈을 못 떼더라. 3초면 되는데 그걸 안 하더라"며 서운함을 표출했다.
YTN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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