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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초점] 이수만·방시혁이 가리킨 K팝의 미래

2023.05.20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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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초점] 이수만·방시혁이 가리킨 K팝의 미래
사진 = SM,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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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넥스트(next)는 테크놀로지와 문화가 만나는 곳 입니다. 그곳을 향해 저는 저벅저벅 걸어갑니다."


한국 가요계의 리더 그룹 SM엔터테인먼트를 만들고 이끌었던 이수만 씨가 지난 3월 회사를 떠나며 쓴 긴 편지에서 했던 말이다. 그는 SM에서의 삶은 1막이라고 말하고는, 자신의 다음 목표로 '기술과 문화의 융합'을 꼽았다.

이수만 씨는 실제 SM을 떠나기 전에도 K팝 콘텐츠에 기술을 융합하는 것에 큰 관심을 표해왔다. 그 결과물 중 하나가 그룹 에스파의 '광야' 세계관이다. '광야'라는 가상세계에서 펼쳐지는 에스파의 스토리를 메타버스 기술과 결합해 구현해 왔고, 회사를 떠나 전까지 이 프로젝트를 이끌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SM·하이브 등 미래 먹거리로 '기술·문화 융합' 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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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초점] 이수만·방시혁이 가리킨 K팝의 미래
사진제공 = 빅히트 뮤직, 하이브

이 같은 새로운 기술과 K팝 문화 콘텐츠의 결합은 이수만 씨만 바라본 K팝의 미래는 아니다.

이수만 씨와는 결별했지만, SM은 'SM 3.0'을 선언하며 기술과 음악의 결합에 더욱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포스트 프로덕션 기업 스튜디오 클론을 인수해, 여러 신기술이 결합된 가상세계 콘텐츠를 만들어낼 계획이다.

하이브도 최근 새로운 기술이 더해진 음악 콘텐츠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미 AI 오디오 솔루션 업체 수퍼톤을 인수했고, 기술 솔루션 영역을 담당하는 자회사 하이브IM을 설립한 것이 그 대표적인 행보다.

지난 15일에는 하이브IM과 엔터사업 레이블 빅히트 뮤직이 협업해 만든 새로운 형태의 아티스트 미드낫을 선보였다. 미드낫은 가수 이현 씨의 새로운 자아다. 이현 씨는 본래 한국 남성이지만, 미드낫은 보이스 디자인 기술을 통해 여성 목소리로도 노래를 할 수 있고, 다국적 언어 교정 기술로 6개 언어로 원어민처럼 노래할 수 있다.

바꿀 수 없을 것만 같던 젠더, 언어 등도 이제는 K팝 콘텐츠 안에서는 가변의 영역이 돼가고 있는 셈이다. 한계가 점점 더 없어지면서 아티스트가 구현할 수 있는 예술적 영역은 더욱 확대됐다.
기술과 예술의 경계, 저작권 등 여전히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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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초점] 이수만·방시혁이 가리킨 K팝의 미래
사진제공 = 빅히트 뮤직, 하이브

그러나 숙제는 여전히 남았다. 기술의 발달로 한계는 사라지지만, 아티스트만이 갖는 고유한 개성을 어디까지 보존할 것이냐의 문제다. 실제 미드낫이라는 이름으로 여성 목소리까지 선보일 수 있게 된 이현 씨의 노래를 두고, 그의 고유의 음악색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적지 않았다.

이에 대해 이현 씨는 "과거 오토튠(보이스 편집)이라는 것이 생기면서부터 고민이 있었다. 그러나 오토튠을 사용하는 상황이 계속 이어지면서 오히려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보고, 이와 같은 변화 중에 하나라고 생각해 달라"고 말했다. 하이브IM 정우용 대표는 "미드낫을 선보이면서 오히려 아티스트의 음색은 지문과도 같다는 걸 알게 됐다"면서 "그 정체성을 훼손하지 않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 대표는 "기술 중심적으로 프로젝트를 하겠다는 생각을 해본 적은 없다. 아티스트 입장에서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전달함에 있어 기술이 영역을 확장한다면 기술이 돕는 것"이라고 기술은 어디까지나 보조적인 수단이라고 선을 긋기도 했다.

이밖에 저작권에 관한 우려도 남아 있다. AI 기술로 생성된 음원에 대한 저작권 소유, AI 목소리의 커버곡에 대한 수익 배분, 상업적 활용에 대한 책임 등은 해결해 나가야 할 숙제다.

YTN 오지원 (blueji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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