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소원 이혼 발표 6시간 만에 “진화, 中서 잘 나가” 남편 자랑

사진=오센

방송인 함소원 씨가 남편 진화 씨와 이혼을 언급했다가 번복했다.

지난 3일 함소원 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자필 입장문을 게재했다. 그는 "저와 우리 가족은 이제 너무 지쳤다"면서 "이혼하겠다. 이혼해 달라고 남편에게 또 시댁 어르신들께 간청드렸었다"고 적었다.

이어 "저 하나로 인해 그동안 귀하게 자라온 남편에게 시댁 식구분들에게도 너무 큰 상처를 드린 것 같아서 저 하나 없어지면 될 것 같아서, 남편에게 묻고 또 묻고 시부모님께도 계속 울며 말씀드렸다"며 "이혼해서 남편과 비슷한 나이의 비슷한 좋은 집안 사람 만나게 해주는 것이 남편이 제게 준 사랑에 대한 보답이고 마지막 예의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저희 남편과 시댁, 가족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하시라"며 "전부 다 고소하고 합의금 받아 불쌍한 아이들 돕는 데 쓰겠다"고 했다.

사진=함소원 SNS 라이브방송 캡쳐

하지만 이후 자신의 이혼 보도가 쏟아지자 약 6시간 만에 다시 SNS 라이브 방송을 켜고 진화 씨와 함께 등장했다. 그는 "응원 감사하다"면서 "마음 안심시켜드리기 위해 방송을 켰다"고 말해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들었다.

현재 한국과 중국, 베트남을 오가며 활동하고 있다는 함소원 씨는 "지금 잠시 진화 씨 중국 방송하는 걸 도와주고 있다. 중국 방송을 하고 있다가 한국에서 기사가 났다고 해서 잠깐 끄고 왔다"고 이혼에 대해 언급했다.

또 남편에 대해 "중국 영화랑 예능이 많이 들어온다"며 "중국에서 진화를 많이 불러서 남편이 잘 나간다"며 자랑했다. 이어 "사이는 자주 안 좋다. 베트남 가서 혜정이 영상도 올릴 테니 마음 놓아도 된다. 안심하시라"며 웃었다.

더불어 방송 중에 자신이 홍보 중인 제품을 먹던 함소원 씨는 “전 오늘 회사 신제품 나오는 공장에 잠깐 갔다 왔다. 공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체크했다”며 사업 관련 언급도 했다.

한편 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함소원 씨는 지난 2018년 18살 연하 중국 국적의 진화 씨와 결혼해 딸 혜정 양을 낳았다. TV조선 '아내의 맛'에서 남편과 시어머니, 딸 등 가족들을 공개했지만 방송 내용 조작 의혹이 나오면서 하차했다.

YTN 공영주 (gj920@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