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영화제에서 3년 연속 수상 기록을 세웠던 홍상수 감독이 이번에는 수상에 실패했다.
오늘(26일) 제73회 베를린 영화제가 폐막하는 가운데 홍상수 감독의 29번째 장편이자 그의 연인인 배우 김민희 씨가 제작실장으로 참여한 영화 ‘물 안에서’가 인카운터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으나 수상에는 실패했다.
2020년 신설된 인카운터 부문은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의 '주목할만한 시선'처럼 새로운 영화적 비전을 담은 작품을 소개하는 섹션.
앞서 홍상수 감독은 '밤의 해변에서 혼자'(2017·은곰상 여우주연상), '도망친 여자'(2020·은곰상 감독상), '인트로덕션'(2021·은곰상 각본상), '소설가의 영화'(2022·은곰상 심사위원대상)로 베를린 영화제에서만 총 4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20년부터 3년 연속 트로피를 품에 안았지만 이번에는 수상이 불발됐다.
한편 이번 베를린 영화제 최고 영예인 황금곰상(최우수작품상)은 프랑스 니콜라 필리베르 감독의 장편 큐멘터리 '아다망에서'(SUR L'ADAMANT, 영제 On the Adamant)에게 돌아갔다.
YTN 김성현 (jamkim@ytn.co.kr)
* YTN star에서는 연예인 및 연예계 종사자들과 관련된 제보를 받습니다.
ytnstar@ytn.co.kr로 언제든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