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블랙 팬서’의 히로인이었던 배우 故 채드윅 보스만 씨의 아내 레드워드 보스만 씨가 남편의 사망 후 인터뷰를 갖고 그를 추모했다.
레드워드 보스만 씨는 미국 ABC '굿모닝 아메리카'에 게스트로 출연해 채드윅 보스만 씨와의 만남부터 그가 세상을 떠난 후 삶에 대해 이야기했다.
레드워드 보스만 씨와 채드윅 보스만 씨가 만난 것은 2014년. 둘은 제임스 브라운 추모 콘서트에서 처음 만나 빠르게 사랑에 빠졌다. 레드워드 씨는 채드윅을 향해 “가장 똑똑하고, 사려 깊고, 진실한 사람이었다. 그는 지금까지 만났던 누구와도 닮지 않았다”라며 고인에 대한 여전한 애정을 전했다.
지난 2020년 채드윅 보스만 씨가 대장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것에 대해서는 “"2016년 대장암 3기 진단을 받았고, 2020년 사망 당시에는 4기까지 진행됐다. 그는 자신의 건강 문제를 비밀로 유지하기 위해 매우 조심했다"라고 말했다.
‘블랙 팬서’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 레드워드 씨는 “'블랙 팬서'가 개봉한 후 하룻밤 사이에 세계적인 슈퍼스타가 됐다"며 ‘블랙 팬서’ 가족들이 수 년간 자신과 채드윅 씨를 지지하며 사랑한 사실에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레드워드 씨는 이날 인터뷰에서 채드윅 보스만 씨가 남긴 유산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전했다. 그는 “우리에게는 아이가 없다. 채드윅은 생전에 자신의 재단이 예술을 위한 것이며, 아이들을 돕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라며 채드윅의 모교인 하워드 대학교의 학생들을 위해 재단을 설립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블랙 팬서’ 후속작인 영화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는 오는 9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YTN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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