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남자 배우가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가운데, 비슷한 연령대의 남자 배우들이 근거 없는 루머로 피해를 입고 있다.
10일 강남경찰서는 40대 남성 A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체포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배우로 알려진 A씨는 같은 날 오후 2시께 마약을 투약한 채 서울 강남구 일대를 돌아다닌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약에 취해 주택가를 배회했고, 주민의 신고 경찰에 체포됐다. 당시 입주변에는 구토자국이 남아 있던 것으로 알려진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마약류 간이 시약 검사했고,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에 경찰은 A씨의 자택에서도 마약류로 보이는 알약 등을 발견했으며, 현재 정밀 성분 검사를 위해 국과수에 의뢰를 보냈다.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박해진 씨와 이무생 씨를 비롯한 특정 배우들이 A씨라는 추측이 이어졌다.
근거 없는 루머가 확산하며 무고한 배우들이 피해를 입자 이들의 소속사는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한 법적 조치를 예고하며 발 빠른 조처에 나섰다. 그러나 온라인상에서는 A씨의 정체에 대한 무분별한 추측성 게시물이 확산하며 또 다른 피해자가 양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YTN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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