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병은 씨가 절친한 동료 조인성 씨의 응원에 고마움을 표현했다.
박병은 씨가 출연한 tvN 수목드라마 '이브'가 지난 21일 16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브'는 13년의 설계, 인생을 걸고 펼치는 한 여자의 가장 강렬하고 치명적인 격정멜로 복수극. 박병은 씨는 극중 LY그룹의 최고 경영자 강윤겸 역을 맡아 섬세한 감정선을 연기했다.
첫 드라마 주연작 '이브'에서 안정적인 연기력과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이면서, 박병은 씨는 '중년섹시남'이라는 애칭을 얻고 인기는 수직상승했다. 주변에서도 여러 반응을 보내왔을 터. 가장 기억에 남는 반응을 물었다.
이에 그는 "엄마가 문화센터가면 '아줌마들이 너 좋대' 이런 이야기 해주실 때 좋다. 특히 연배 있으신 분들이 저를 아예 몰랐는데 내 싸인을 받아달라고 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내 싸인을 왜? 생각이 들면서 희한하기도 하다"며 웃었다.
동료들의 응원도 전했다. 박병은 씨는 "드라마를 하면 제일 고마운 건 봐주신 거다. 조인성 씨가 친한 동생인데 꼭 모니터를 해주고, 친하니까 놀리기도 한다. 조인성 씨는 개인적으로 남자로서도 그렇고 멋진 사람"이라며 치켜세웠다.
첫 드라마 주연작이고 대중적인 인지도를 높이는데 기여한 작품을 잘 마쳤지만, 여전히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박병은 씨는 "그런 수식어가 신기하지만 휘둘리진 않으려 한다. 중년의 섹시 아이콘을 평생 믿고 갈건 아니고 또 다른 캐릭터를 만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솔직히 예전에 촬영할 때와 다른게 하나도 없었다. 주인공에게 책임감도 더 따라가지면 너무 의식하지 않으려 했다. 어느 촬영을 하든 최선을 다했고, 앞으로 무조건 주연만 고집할 것도 아니다. 롤이 크다고 마냥 좋은게 아니라 매력있게 연기 잘하는게 더 좋다"고 연기관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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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브'는 마지막회 시청률 4.5%를 기록하며 퇴장했다. 16회에서는 강윤겸이 지옥같은 상황을 끝내고자 한소라와 동반자살을 택하고, 이라엘은 그와 함께 떠나기로 했던 부에노스아이레스로 홀로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제공 = 씨제스엔터테인먼트]
YTN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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