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선호 씨가 브라운관이 아닌 연극 무대에서 관객들을 만나는 소감을 밝혔다.
연극 '터칭 더 보이드'의 프레스콜이 오늘(20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연 연출과 배우 김선호 씨, 신성민 씨, 이휘종 씨, 이진희 씨, 오정택 씨, 정환 씨, 조훈 씨, 정지우 씨가 참석했다.
이날 김선호 씨는 하이라이트 시연 마지막 순서로 등장했다. 극중 조난사고로 설산에 고립된 젊은 산악인 '조' 역을 맡은 김선호 씨는 네 번째 순서로 무대에 등장해 흔들림 없는 집중력으로 모든 대사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최근 몇년간 김선호 씨는 브라운관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쳐온 상황. 그런 그가 오랜만의 복귀를 연극으로 한다는 사실에 비상한 관심이 쏠렸다. 그렇다면 연극 무대로 돌아온 그가 느끼는 연극만의 매력은 무엇일까.
김선호 씨는 "관객을 만나는게 명확하게 다르고. 제가 주는 것도 있지만 관객들이 주는 에너지가 있다. 굉장히 기분 좋은 일인 것 같다. 제가 전달하는 메시지가 잘 전달되면 공감하는 기운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어떻게 보면 그 라이브, 생동감 같은 것들이 희열이 느껴진다고 하나. 연기의 본질은 차이가 없지만 테크닉, 소리 전달하는 과정이나 ,무대에서의 움직임을 정확하게 생각하고 계산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연극 '터칭 더 보이드'는 1985년, 아무도 등반하지 않은 페루 안데스 산맥 시울라 그란데의 서쪽 빙벽을 알파인 스타일로 등정한 연국인 산악가 조 심슨과 사이먼 예이츠의 생존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지난 8일 막을 올렸다.
[사진출처 = 연극열전]
YTN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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