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이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는 보도들에 대해 빅히트뮤직 측이 입장을 전했다.
오늘(15일) 소속사 빅히트뮤직 관계자는 YTN star에 "활동중단 선언이 아닌 챕터2를 위한 개인활동 예고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형태의 활동이다"라며 "오해를 하고 있는 부분들이 있어서 곧 바로 잡을 공식 자료를 내려고 준비 중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14일 방탄소년단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찐 방탄회식'을 공개했다. 이들은 최근 그간의 활동 기록을 담은 앤솔로지 앨범 'Proof'(프루프) 발매 비하인드, 숙소 계약 만료 소식과 함께 솔로 정식 활동 계획을 전했다. 이에 방탄소년단이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유튜브 영상 속 제이홉 씨는 "개인 앨범에 대한 방탄소년단의 기조 변화를 이야기해야 할 것 같다"며 "방탄소년단의 챕터 2로 가기에 중요한 부분"이라고 했다.
RM 씨는 "믹스테이프라고 했던 콘텐츠를 이제 (정식) 앨범으로 본격적으로 전환할 것"이라며 "제이홉의 콘텐츠부터는 정식으로 발매할 것이다. 각각 개인의 뭔가를 발현하기에는 너무 늦긴 했다"고 소개했다.
정국 씨는 "각자만의 타이밍이 있다. 그 시기가 우리에게 왔는데 끌고 온 게 있었다. 분명히 이야기할 때가 오늘이 된 것 같다. 근 10년 동안 같이 해 왔는데 이해를 해줬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 각자 시간을 보내며 한 단계 성장해 여러분에게 돌아오는 날이 있을 것"이라며 "지금보다 나은 7명이 분명 돼 있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기에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뷔 씨는 "난 하고 싶은 게 많다. 음악 이외에도 내 안에 있는 것들을 보여주고 싶은 생각들이 많았는데 어느새 이런 생각 자체가 잘못 생각한다는 이미지가 심어졌던 것 같다. 정국이 한 말처럼 있는 기회에서 최대한 보여주고 싶다. 아무것도 안 하고 쉬는 것보다 다방면으로 많은 것들을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이 될 테니 많이 예뻐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2013년 데뷔한 방탄소년단은 2015년 국내 음악방송에서 처음으로 1위를 차지한 뒤 2017년부터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이들은 2020년 팬데믹 사태 이후 발표한 '다이너마이트'(Dynamite), '버터'(Butter),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를 줄줄이 히트시키며 빌보드 싱글 차트 핫 100에 올랐고, 아시아 가수로는 처음 미국 3대 대중음악 시상식인 '아메리칸 뮤직어워즈'에서 대상을 받았다. 최근엔 미국 백악관에 초청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나기도 했다.
[사진= 방탄TV]
YTN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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