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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김혜수와 넷플릭스의 첫 만남...'소년심판' 25일 출격 (종합)

2022.02.22 오후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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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김혜수와 넷플릭스의 첫 만남...'소년심판' 25일 출격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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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시리즈 '소년심판'이 전세계 시청자들을 공략한다.

22일 넷플릭스 시리즈 '소년심판'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날 현장에는 출연 배우 김혜수 씨, 김무열 씨, 이성민 씨, 이정은 씨와 연출을 맡은 홍종찬 감독, 각본을 집필한 김민석 작가가 참석해 작품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다.

'소년심판'은 소년범을 ‘혐오하는' 판사 심은석이 지방법원 소년부에 부임하면서 마주하게 되는 소년범죄와 그들을 담당하는 판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신예 김민석 작가가 각본을 쓰고, '명불허전' '디어 마이 프렌즈' '라이프' '그녀의 사생활' 등 사회 이면의 이야기를 그려왔던 홍종찬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소년범들을 향한 다양한 이야기를 4명의 판사의 균형 잡힌 시각으로 담아내 우리 사회의 현실과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화두를 던지는 작품이다. 김혜수 씨를 필두로 김무열 씨, 이성민 씨, 이정은 씨 등 연기파 배우들이 각각 다른 신념을 가진 판사로 분해 극의 완성도를 높인다.

이날 주연 배우 김혜수 씨는 "대본을 검토하면서 청소년 범죄와 소년범이라는 예민하고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소재를 이런 방식으로 힘있게 쓸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고 반가웠다. 이야기의 재미는 기교가 아닌 진심으로 전하는 방식이었고 그 힘이 대단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드라마적인 재미나 완성미는 물론, 영상매체가 할 수 있는 순기능을 내포한 작품이라 배우로서도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며 작업했다"며 "'소년심판'의 메시지가 시청자들에게도 닿아서 함께 몰두하고, 청소년 범죄나 소년범에 대해서 유의미한 고민을 함께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참여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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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김혜수와 넷플릭스의 첫 만남...

이날 김민석 작가는 "실제 우리나라에서는 가정법원이랑 지방법원에 소년부가 있는데, 그 부서에서 단독 재판으로 판사 한 분이 재판장이 되어 아이들을 처분하는 게 일반적"이라며 "드라마에서 이 과정을 그대로 가져가기에는 은석도, 태수도 각각의 사건들을 맡다 보니 관계가 모여지지 않더라. 그런 부분 때문에 고민하다가 자문을 맡은 판사 분께서 조언을 해주셔서 그 조언을 받아 '형사합의부'라는 부서를 만들었다"라고 작품의 배경을 설명했다.

홍종찬 감독은 "소년범들의 문제를 뉴스나 매스컴에서만 접하다 이 작품을 하면서 관심을 갖고 들여다봤다.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됐다. 어느 하나 소년범들의 문제만도 아니고, 그들이 살고 있는 사회의 근원적인 문제들이 많이 얽혀있는 것 같았다. 이걸 작품으로 보여줄 때 균형 잡힌 시각으로, 한쪽을 대변하는 게 아니라 다양한 시각으로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김민석 작가는 "드라마를 고민하며 느꼈던 부분은 드라마의 재미도 중요하겠지만, 각색하면서는 실제로 이 현장에서 근무하시는 분들에게 누가 되면 안되겠다는 마음이 컸던 것 같다"라며 "이야기를 쓸 때도 너무 한쪽으로 치우쳐선 안되겠다고 알게 됐다. 글을 쓰다가도 너무 피해자의 입장에서 몰입을 해서 쓰는 게 아닌가, 가해자를 변론하는 게 아닌가를 경계하며 썼다"고 설명했다.

또한 "소년부라는 특성이 좋았던 부분은 일반적으로 보통 소년부 하면 다른 형사나 민사처럼 재판이 끝나면 다 끝나는 게 아닌, 처분 이후에도 범죄를 저지르는지, 환경에 잘 적응하는지 확인하는 부분들이 매력적이라고 느꼈다. 이건 정말 살아있는 드라마다 싶어 이 부분을 살려 쓰려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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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김혜수와 넷플릭스의 첫 만남...

소년범 배우들의 캐스팅은 어땠을까. 홍종찬 감독은 "저희가 작품에 앞서 소년법정을 참관할 기회가 있었다. 제가 제일 크게 느낀 건 짧은 시간 동안 이 소년범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보호자와의 관계는 어떤지 상상이 되더라"라며 "여러 소년들의 모습을 봤을 때 서있는 자세라든지, 몸짓 하나, 말투, 입은 옷 등도 너무 다르더라. 저거를 내가 연출로서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며 오디션을 많이 보게 됐다.

이어 "이번에 조금 특별했던 게 연기 경험이 많은 친구들보다는 처음 해보는 친구들과 작업을 했다. 그 친구들을 만나봤을 때 조금 더 자유로운 날 것 같은 개성들을 표현할 수 있겠다는 확신을 갖고 함께 작업했다"라고 덧붙였다.


넷플릭스와 첫 협업을 하게 된 김혜수는 "세계적인 콘텐츠를 제공하는 넷플릭스인 만큼 소재나 주제도 굉장히 다양하게 시작된다는 가능성을 봤다. 작업이 본격적으로 진행이 되면서 넷플릭스 시스템을 의식할 수 있는 기회는 없었다. 전체 프로덕션 기간 동안 운영되는 시간의 안배가 그동안 경험했던 것과는 다른 포인트가 있었던 것 같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이어 "온전하게 이 작품의 방향성이 정해지고나면 모든 제작에 대해서는 제작사의 독립성과 주체성을 지지해준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프로덕션 이후 기간은 배우로서 파악하기 어려운 기간인데, 그 후반작업 이후의 시간에 대해서 굉장히 밀도 있고 심도 있게 운영되는 느낌을 받았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들이 굉장히 사랑받는 이유에 대해서는 "소비자 입장에서의 흥행 포인트라는 건 넷플릭스만이 구축한 시스템이 있는 거고, 그게 소비자 위주의 시스템이라는 게 컸던 것 같다. 그런 기반에서 다양한 문화적인 콘텐츠에 대한 임계점을 스스로 공격적으로 갱신한다는 게 한국 콘텐츠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소년심판'은 넷플릭스에서 25일 공개된다.

[사진=넷플릭스]

YTN star 이유나 (ly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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