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민이는 '자판기'예요. 어떤 버튼을 눌러도 그 맛을 표현해낼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된 것 같아요." (유노윤호) 그룹 동방신기 최강창민이 같은 그룹 멤버인 유노윤호마저도 놀라게 한 '흑화' 콘셉트로 돌아왔다.
최강창민의 두 번째 솔로 앨범 '데블(Devil)'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13일 오후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데블'은 지난 2020년 4월 발표한 첫 미니앨범 '초콜릿(Chocolate)' 이후 1년 9개월 만에 선보이는 최강창민의 새 솔로 앨범이다. 최강창민은 "굉장히 오랜만에 내는 앨범이라 더 열심히 공을 들여 준비했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타이틀곡 '데블'은 웅장하고 무게감 있는 사운드와 최강창민의 섬세한 보컬 테크닉이 돋보이는 슬로우 R&B 곡이다. 스웨덴 아티스트 겸 프로듀서 알렉스 루노(Alex Runo)가 발표한 동명의 곡을 리메이크했고, 최강창민이 직접 작사한 가사에는 힘겨운 현실 속에서도 악마의 속삭임에 굴하지 않고 당당히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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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판기 같은 남자"…최강창민, 유노윤호도 놀란 다크한 섹시美로 컴백 (종합)]()
최강창민은 타이틀곡 '데블'과 수록곡 '에일리언(Alien)'의 작사에 참여했다. 그는 "회사가 내 가사라고 다 채택해주는 건 아니다. 그간 많이 탈락했었는데, 이번에는 좋게 봐주셔서 채택을 해주셨다"고 겸손하면서도 너스레 섞인 소감을 밝혔다.
특히 최강창민은 '데블'에 대해 "원곡은 치명적인 악마를 표현한 곡인데, 곡의 강렬한 에너지에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우리의 모습을 담아내면 좋을 것 같았다"고 소개했다.
곡의 콘셉트에 맞게 최강창민은 다크한 매력으로 변신했다. 그는 "다크하고 카리스마 있는 매력을 보여드리고자 시도해봤다"며 "무게감 있는 곡인 만큼 뮤직비디오도 웅장한 스케일, 쿨한 분위기가 느껴질 수 있도록 촬영해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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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 작업, 뮤직비디오 촬영 등을 가까이서 지켜본 유노윤호는 "'이번에 창민이 멋있는데?'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좀 다른 성숙미가 느껴져서 많은 분들이 놀라실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동안 보여드렸던 창민의 모습과는 많이 다른 것 같다. 점점 멋있게 나이가 들어가는 듯한 느낌이 든다"고 밝혀 최강창민의 이번 솔로 앨범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최강창민 역시 한층 성장한 모습을 직접 예고했다. 그는 "이번 앨범 작업을 끝내고 첫 번째 미니 솔로 앨범을 다시 들어보니, 당시 보컬, 표현, 창법이 굉장히 창피하고 쑥쓰럽더라. 부족했다는 게 절로 느껴졌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이번 솔로 앨범을 통해 보여줄 최강창민의 한층 성장한 퍼포먼스, 보컬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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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하고 꾸며내기보다는 제 안에 가진 보컬, 퍼포먼스를 조금 더 다양하게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최강창민이 새로운 매력을 담은 새 앨범 '데블'은 이날 저녁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사진제공 = SM엔터테인먼트]
YTN star 오지원 (bluejiw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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