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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초점] BTS 본상 밀어낸 '그래미', 빌보드 10주 1위여도 안 된다?

Y이슈 2021-11-26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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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초점] BTS 본상 밀어낸 \'그래미\', 빌보드 10주 1위여도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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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미 어워즈'가 서구 음악 중심의 보수적인 성향임을 스스로 입증한 셈이 됐다. 빌보드 메인 차트에서 아시아 기록을 보유한 그룹 방탄소년단의 '버터(Butter)'를 본상 후보에도 올리지 않았다.

미국 레코드 예술과학아카데미(레코딩 아카데미) 측은 23일 낮 12시(미국 동부시간) '제 64회 그래미 어워즈'의 각 부문 후보를 발표했다. 방탄소년단의 '버터'는 지난해에 이어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단 한 곳에서만 노미네이트 됐다.

이는 전세계 아미(팬클럽)에게 마냥 기쁘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방탄소년단이 '그래미 어워즈' 본상 후보에 지명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어서 많은 팬들의 기대가 모아졌으나, 본상 중 '올해의 레코드' 부문 후보에서도 탈락했기 때문.

앞서 수많은 국내외 매체들은 방탄소년단이 '그래미 어워즈'의 본상, 특히 '올해의 레코드' 부문 후보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유력 외신들은 전세계적으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방탄소년단 '버터(Butter)'가 확실한 후보라고 전망했다.

그도 그럴 것이 방탄소년단의 '버터'는 올 한 해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아시아 출신 가수로서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 '버터'는 해당 차트에서 4주 연속 정상의 자리를 지켰을 뿐만 아니라, 도합 10주 간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1963년 일본 가수 고(故) 사카모토 규가 아시아 출신 가수 최초로 세운 빌보드 핫 100 3주 연속 1위라는 기록 이후 58년 만에 탄생한 새 기록이다.

더욱이 방탄소년단은 '그래미 어워즈' 후보 발표 이틀 전인 21일 미국 3대 가요 시상식으로 '그래미 어워즈'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대상 격인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를 수상해 미국 내에서의 탄탄한 입지를 명확히 했다.

그러나 '그래미 어워즈'는 이 같은 성과에도 자신들만의 장벽을 지켰다. 방탄소년단이 후보로 지명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올해의 레코드'에는 아바, 존 바티스트, 토니 베넷과 레이디 가가, 저스틴 비버, 도자 캣, 브랜디 칼라일, 빌리 아일리시, 릴 나스 엑스, 올리비아 로드리고가 이름을 올렸다. 스웨덴 혼성 그룹인 아바를 제외하고는 모두 미국 출생의 아티스트다.

외신은 본상 후보에서 방탄소년단을 제외한 '그래미 어워즈'를 두고 이해할 수 없다는 평가를 내놨다. 빌보드, 포브스 등은 "지난해보다 후보가 두 팀이나 더 지명이 됐는데도 방탄소년단의 '버터'가 이름을 올리지 못 했다는 것이 더욱 놀랍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이 본상 후보에 오르지 못한 이유에 대해서는 심사단의 보수적인 성향이 다시 한 번 드러난 셈이라는 목소리가 높다. 대중문화평론가 박성건은 "'그래미 어워즈' 심사단은 보수적이다. 그간 흑인 가수들의 수상도 많지 않았다. 노골적으로 백인 음악에 관대한 편"이라며 "'그래미 어워즈'가 보수적인 성향이라는 걸 다시 한 번 입증한 셈"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걸그룹, 보이그룹에 상을 수여하지 않는 경향이 강하다는 분석도 있다. 박성건 평론가는 "아이돌 그룹의 인기가 버블이라는 인식도 있어서 아이돌 그룹에 대한 외면도 존재해왔다"고 설명했다.

다만 방탄소년단이 2년 연속 장르상 부문 후보에 올랐다는 점에서 '그래미'라는 철옹성을 깰 수 있는 가능성은 이미 열렸다는 긍정적인 시각도 있다. 박성건 평론가는 "방탄소년단이 '2021 AMA' 대상을 수상한 것을 보면 분명 방탄소년단의 세계적인 위상은 대단하다"며 "내년 쯤에는 '그래미 어워즈'의 보수적인 성향이 조금은 달라지지 않을까"라고 희망적인 의견을 내놨다.

[사진제공 = AP]

YTN star 오지원 (bluejiw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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