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배우로 떠올랐다가 사생활 논란이 불거진 배우 김선호가 이제는 광고 모델 하차를 두고 관심이다.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세 배우 K모 배우의 이중적이고 뻔뻔한 실체를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대세로 떠오른 K배우와 지난해 초부터 교제했으며, 그가 낙태를 종용했다고 주장했다.
네티즌들은 폭로글의 곳곳에 숨겨진 단서 등을 토대로 K배우를 김선호가 아니냐고 추측했다.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자 김선호의 소속사 측은 글이 올라온지 "익명으로 올라온 글의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논란 발생 이틀 만이었다.
다음 날인 20일 오전에는 김선호 본인이 쓴 사과문을 배포했다. 김선호는 "그분과 좋은 감정으로 만났다. 그 과정에서 저의 불찰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그분에게 상처를 주었다"며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지난 17일 올라온 폭로글에서 작성자가 주장한 여러 부분들에 대해 상세히 짚어 이야기하진 않았지만, 이미지 타격은 불가피했다. 그를 모델로 기용한 브랜드들 역시 이미지 타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발빠른 '김선호 지우기'에 나섰다.
김선호를 모델로 내세운 브랜드는 코스메틱 브랜드, 온라인 쇼핑몰, 아웃도어 브랜드, 마스크, 영양제, 피자 프랜차이즈 등 10여곳에 달한다. 이들 중 다수가 SNS플랫폼과 홈페이지, 매장 내 영상 모니터 등에서 김선호의 이미지를 내렸다.
한 브랜드 관계자는 20일 YTN Star에 "모델과 관련한 이슈가 있어 이미지만 내린 상태다. 계약기간은 아직 남아 있어 내부 확인 중"이라고 답했다.
[사진출처 = tvN]
YTN 강내리 (nrk@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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