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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이슈] 조병규→박혜수→지수, 연이은 ‘학폭’ 의혹에 난감해진 KBS

2021.03.03 오전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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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이슈] 조병규→박혜수→지수, 연이은 ‘학폭’ 의혹에 난감해진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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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내 연일 학교 폭력(학폭) 의혹이 쏟아지는 가운데 KBS가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지난달 26일 배우 조병규는 학폭 의혹으로 인해 당초 출연 예정이었던 KBS 새 예능 ‘컴백홈’의 출연이 보류됐다. 당시 제작진은 조병규의 출연을 다각도로 검토한다고 했으나, KBS 시청자권익센터에 그의 출연을 반대하는 청원 게시물이 게재되는 등 여론이 악화하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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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이슈] 조병규→박혜수→지수, 연이은 ‘학폭’ 의혹에 난감해진 KBS

유재석의 KBS 예능프로그램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았던 ‘컴백홈’은 방영 전부터 예상치 못한 몸살을 앓게 됐다. 조병규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와 조병규 본인은 관련된 모든 의혹을 부인하며 법적 대응에 나선 상황이다.

이날 방영 예정이던 KBS 새 금요드라마 ‘디어엠’ 역시 출연자인 배우 박혜수의 학폭 의혹으로 제작발표회가 취소되고, 방송이 무기한 연기됐다. 박혜수의 학폭 의혹이 제기된 지 4일 만에 ‘출연자 관련 사안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프로그램의 완성도 제고’를 이유로 들어 첫 방송을 연기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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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이슈] 조병규→박혜수→지수, 연이은 ‘학폭’ 의혹에 난감해진 KBS

드라마를 기다려온 시청자와 다른 출연진의 팬들 사이에서는 볼멘소리가 터져 나왔다. 문제는 ‘디어엠’이 사전 제작으로 이미 모든 촬영이 완료된 상황이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든 결론을 내야 한다는 것이다. 제작진은 신중한 입장을 보이며 방송 시기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말을 아끼고 있다.

박혜수 소속사 스튜디오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 역시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법적 대응에 나서며 진실의 공은 수사기관으로 넘어가게 됐다.

지난달 15일 첫 방송을 시작한 KBS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 역시 곤혹스러운 상황에 놓였다. 지난 2일 주연 배우인 지수의 학폭 의혹이 불거진 것. 지수의 소속사 측은 “확인 중”이라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으나, 오늘(3일)까지 별도의 추가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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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이슈] 조병규→박혜수→지수, 연이은 ‘학폭’ 의혹에 난감해진 KBS

제작진 역시 지수 학폭 의혹에 대해 말을 아끼는 상황이다. YTN star 취재 결과, 20부작으로 기획된 ‘달이 뜨는 강’은 현재 마지막 엔딩 촬영만 남겨놓고 있다. 드라마 제작이 거의 완료된 상황에서 제작진 역시 사면초가에 놓인 것.

이번 사태로 제일 피해를 보는 것은 공영방송으로서 공적인 책임을 다해야 하는 KBS일 수밖에 없다. 공영방송의 역할과 가치를 생각한다면, KBS 프로그램 내 연이은 잡음은 공영방송이라는 지위에 적지 않은 상처를 남길 수밖에 없다.

물론 방송을 위해 땀 흘러온 수많은 제작진을 비롯해 이를 기다리고 시청해온 시청자들과 의혹이 불거진 출연진과 함께 출연한 이들 역시 직간접적인 피해자다. 언젠가 진실이 밝혀진다면 이들이 입은 피해는 누가 어떤 식으로 보상할 수 있을까? 학폭 의혹을 해소하는 것만큼이나 그 이후가 중요한 이유다.

YTN star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사진 제공 = OSEN, KBS, O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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