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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말인터뷰①] 안젤리나 다닐로바 "'아임 코리안 메리미' DM 폭발, 덕분에 한국 와"

2020.10.01 오전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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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말인터뷰①] 안젤리나 다닐로바 "'아임 코리안 메리미' DM 폭발, 덕분에 한국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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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는 다른 세계에 살 것만 같은 스타들. 하지만 허물없이 대화를 나눠 보면, 의외의 모습을 발견할지도 모릅니다. YTN star가 스타에게 친구가 돼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오늘 하루만큼은 예의나 격식 따지지 말고, 반말로 편하게 대화하자고요. [반말인터뷰]를 통해 스타의 숨은 매력을 만나보지 않을래요? 친구처럼 편안한 말투와 다정한 눈빛에 새삼 반할지도. 이번에 소개할 친구는 ‘한국을 사랑하는 러시아 팔방미인’ 안젤리나 다닐로바. 그럼 이제부터 우리, 말 놓기다?


“친구들은 날 ‘젤리’라고 불러~”

외국 출신 방송인과 반말인터뷰는 조금 더 긴장된다. 능숙한 한국어 구사하더라도 인터뷰나 방송에서 깍듯한 존댓말에 익숙한 외국인에게 반말이 더 어려울 수도 있기 때문.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등장한 안젤리나 역시 “방송에서 게다가 인터뷰에서 반말이라니 신기하다”라며 어색함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젤리’라는 애칭처럼, 통통 튀는 발랄함과 알록달록한 재능을 지닌 안젤리나의 매력에 어느새 나이도 국경도 잊고 친구가 됐다. 다소 서툰 표현과 반말에도 불구, 반말인터뷰 사상 가장 편안한 인터뷰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상대방을 편안하게 해 주는 매력이었다.

"백만장자보다는 경험 부자가 되고 싶고, 미래보다는 지금이 중요하다"는 안젤리나. 그녀의 인생 철학처럼, 짧은 시간에도 최선을 다한 인터뷰였다. 노래면 노래, 춤이면 춤.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과 화려한 재능에 현장의 모든 스태프가 반해 버린 시간. 특히 한복을 입고 추는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 댄스타임은 영상으로 꼭 확인해 보길. 반하지 않을 수 없는 '사랑스러운 러시아 예술가' 안젤리나의 매력에 지금 빠져보자!

추신. [반말인터뷰] 안젤리나 다닐로바 편은 YTN star 유튜브 채널에서 더 생생한 영상으로 만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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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말인터뷰①] 안젤리나 다닐로바 "'아임 코리안 메리미' DM 폭발, 덕분에 한국 와"

YTN star : 반말로 인터뷰하는 거 어때?
안젤리나 다닐로바(이하 젤리) : 으… 너무 어색해. 방송에서 반말하는 것도 그렇고, 게다가 인터뷰에서 반말이라니 신기하다. 한국에서 동갑 친구가 거의 없거든. 그래서 반말로 한국어 대화할 기회가 거의 없어.

YTN star : 러시아어도 반말이나 존댓말이 있어?
젤리 : 음.. 어르신이나 잘 모르는 사람한테, 약간 존댓말 같이 쓰는 표현이 있어. 근데 한국처럼 다양하진 않아. 그냥 부를 때 호칭 같은 게 조금 달라.

YTN star : 한국에 오기 전부터 SNS에서 유명했다고 들었어.
젤리 : 2016년이었는데, 한국 오긴 전에 내가 한국 문화랑 K-POP에 관심이 많았고 사랑에 빠졌어. ‘언제가 한국으로 여행 가고 싶다’고 생각하다가 고향에서 한식 먹는 사진을 인스타에 올렸는데, 그게 한국에서 화제가 됐어.

YTN star : 그러다가 ‘한국인과 결혼하고 싶어 하는 러시아 모델’로 잘못 알려지면서, 한국인들이 SNS에 많이 찾아갔다고?
젤리 : ‘한국인인데 결혼해 주세요’ 같은 메시지가 정말 많이 왔어. 내가 실제로 그런 말을 한 적은 없지만, 한국 남자가 잘생겼다는 생각은 했었어. 하하. 조금 놀랐지만, 덕분에 한국에 오게 돼서 너무 행복했어.

YTN star : 지금도 DM이나 댓글 등 많이 올 거 같은데, 안젤리나에 대한 댓글을 모아 봤어.
(안젤리나가 직접 댓글을 읽고 보여 준 ‘쏘 러블리’한 리액션은 영상을 통해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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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말인터뷰①] 안젤리나 다닐로바 "'아임 코리안 메리미' DM 폭발, 덕분에 한국 와"

YTN star : 한 방송에서 ‘나는 러시아에서 평범한 편’이라고 말 한 적이 있어.
젤리 : 러시아에서 귀여운 스타일보다 섹시한 스타일이 인기가 많은 거 같아. 러시아 크니까 사람마다 취향이 다양하겠지만, 이상형으로 많이 꼽는 스타일은 화장도 살짝 고아하게 하고 금발이나 어두운색 긴 머리에 입술도 도톰하고 스타일이 많아. 사실 취향에 정답은 없지. 하하.

YTN star : 한국에 오게 된 결정적 계기는 뭐야?
젤리 : 한국에서 유명한 채널에서 출연 섭외가 왔어. 이메일로 새로운 프로그램인데 이런 내용이고 관심 있으세요? 그게 tvN ‘바벨250’이었어. 처음엔 사기가 아닐까 생각했는데, 채널 검색도 하고 스카이프로 통역가를 두고 같이 얘기를 했는데 좋은 경험이 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 부모님 친구들이 걱정했는데 너무 가고 싶었어. 금방 다녀온다고 했는데 벌써 4년이 됐네. 하하.

YTN star : 한국에는 언제까지 있을 계획이야?
젤리 : 한국에서 활동하는 거, 일하는 거, 사는 거 너무너무 좋아. 솔직히 5년 뒤, 10년 뒤에 어디에 있을지 정확히는 몰라. 그게 나의 철학이야. 미래를 사는 거보다 현재, 여기 지금에 집중하는 거. 지금 열심히 하는 거보다 그냥 즐겁게 인생 여행을 한다는 생각으로 사는 게 좋아. 목표만 생각하는 거보다 '여기, 지금, 엔조잉(Enjoying)'.

YTN star : 영어, 세르비아어, 이탈리아어, 러시아어, 한국어까지 5개 국어가 가능하다고?
젤리 : 진짜야~ 어릴 때부터 다른 나라와 언어에 관심이 많았고. 소리 같은 거 한 번 들으면 약간 저장이 돼. 그 기력? 시력? (혹시 ‘기억’ 말하는 거야?) 아, 맞아, 기억되는 거 같아. 하하하. 어릴 때부터 노래 가사를 몰라도 정확히 따라 부를 수 있었어. 5살 때 블랙 아이드 피스 노래 한 번 듣고 그대로 부를 수 있었어. 소리 메모리(?)가 좋은 거 같아. 요새 프랑스어랑 스페인어도 공부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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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말인터뷰①] 안젤리나 다닐로바 "'아임 코리안 메리미' DM 폭발, 덕분에 한국 와"

YTN star : 못 하는 게 뭐야? 이 정도면 ‘사기캐’인걸? 혹시 ‘사기캐’ 뜻 알아?
젤리 : 음… 처음 들었을 때 약간 ‘사기꾼’ 같은 느낌이긴 한데, 느낌은… 칭찬일까?

YTN star : 맞아. 너무 완벽해서 현실에 존재하지 않을 거 같을 때 ‘사기캐’라고 해.
젤리 : 못 하는 것도 많지. 호기심이 많아서 새로운 거 해보는 걸 좋아할 뿐이야. 어릴 때도 취미 되게 많았었거든. 완벽한 사람은 아닙니다. 실수도 많이 하고. 그런 게 다 경험이라고 생각해. ‘사기캐’ 아니에요. 하하.

YTN star : 방송에서 노래를 굉장히 잘해서 놀랐어. 새 싱글 앨범도 준비 중이라던데?
젤리 : 작년에 첫 번째 싱글이 나왔는데 어쿠스틱 장르였고, 이번엔 느낌이 달라. 신나고 친구들이랑 춤출 수 있는 노래인데 많이 기대해 줘. (혹시 들려줄 수 있는지?) 미안해. 아직 비밀이야.
(아직 비밀리에 준비 중인 신곡 대신 다른 노래를 불러 준 안젤리나. 달콤한 목소리를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 [반말인터뷰②] 안젤리나 다닐로바 "'소련여자', 나도 재밌더라...컬래버 해보고파"로 이어짐.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캡처 = YTN star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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