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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하루 늦춰 월요일 새벽 등판...다저스 99승째

2019.09.21 오후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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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LA 다저스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선수의 등판 일정이 일요일에서 월요일로 하루 미뤄졌습니다.


다저스는 커쇼가 콜로라도를 상대로 힘겨운 투구를 펼쳤지만 타선이 폭발하면서 시즌 100승 달성에 1승만을 남겼습니다.

김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류현진의 등판 일정은 하루 늦춰졌지만 상대 팀과 장소는 변함없이 콜로라도와의 홈경기입니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에게 하루 더 휴식을 주는 게 낫다고 판단해 둘의 등판일을 맞바꿨다'고 밝혔습니다.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선발 등판 일정을 조정하는 단계로 보입니다.

일정상 류현진에게는 두 번의 등판 기회가 남았지만 상황에 따라선 콜로라도전이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뉴욕 메츠의 디그롬이 주말 신시내티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사이영상 경쟁에서 한 발 더 앞서 나가면서 류현진으로선 2.35인 평균자책점 메이저리그 전체 1위 자리 수성이 더 절실해졌습니다.

다저스만 만나면 힘을 내는 콜로라도 타선은 3연전 첫 경기에서 아레나도와 블랙먼이 1회부터 연속타자 홈런을 쳐내는 등 커쇼를 괴롭혔습니다.

커쇼는 홈런 3개를 내주며 6이닝 4실점 했지만 타선이 4회 대거 7점을 뽑는 등 12대 5, 대승을 거둬 시즌 15승째를 신고했습니다.


다저스는 99승째를 올려 100승 달성에 1승만을 남겼습니다.

올 시즌 유일하게 퇴장 기록이 없었던 로버츠 감독은 4회 스트라이크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당했습니다

YTN 김상익[si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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