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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출전 16강' 안재현... "日 탁구신동 나와라!"

2019.04.25 오후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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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헝가리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생애 처음으로 출전한 20살 신예 안재현이 단식 16강에 오르는 파란을 연출했습니다.


다음 상대는 일본의 탁구 신동입니다.

부다페스트에서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안재현이 매서운 드라이브로 잇달아 상대를 몰아붙입니다.

실업 2년 차, 20살 나이의 패기 넘친 플레이로 공격을 주도한 끝에 세계랭킹 29위 오스트리아 선수를 4대 2로 제쳤습니다.

이번이 첫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으로 랭킹 157위에 불과한 안재현은 1회전에서 랭킹 14위 홍콩 에이스 웡춘팅을 잡은 데 이어 돌풍을 이어갔습니다.

안재현의 다음 상대는 일본의 16살 탁구신동 세계 4위 하리모토입니다.

주니어 시절 여러 번 맞붙었던 만큼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안재현 / 탁구대표팀 : 하리모토가 많이 성장하고 잘해서 한번 게임 하고 싶었는데 그게 세계선수권에서 붙게 돼서 준비 잘해서 이기도록 하겠습니다.]

안재현과 함께 쌍두마차 이상수, 정영식 그리고 장우진도 16강에 합류했습니다.

이상수는 정영식과 짝을 맞춘 복식에서는 8강에 올랐지만, 전지희와 함께 한 혼합복식 8강에서는 중국의 막강 듀오 쉬신-류스원 조에 풀세트 접전 끝에 져 메달 획득에 실패했습니다.


남자팀은 순항했지만, 여자팀은 두 대회 연속 메달권에 못 들었습니다.

맏언니 서효원이 세계 최강 딩닝에 무릎을 꿇는 등 단, 복식에서 아무도 8강 티켓을 따내지 못했습니다.

부다페스트에서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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