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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KIA 꺾고 가을야구 희망 불씨 살렸다

2018.10.11 오후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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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벼랑 끝에 몰렸던 롯데가 1승만 거두면 5위를 확정하는 KIA를 꺾고 가을야구 합류를 향한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프로 야구 소식, 김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롯데가 꺼져가던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향한 희망의 불씨를 살렸습니다.

롯데는 3회 안중열과 민병헌의 연속 안타로 귀중한 선취점을 올렸습니다.

살얼음 한 점 차 리드를 지키던 롯데는 8회 초 공격에서 간절하던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민병헌의 추가 타점으로 2대0을 만든 롯데는 이어나온 전준우가 KIA 선발 헥터의 체인지업을 투런포로 연결하면서 두 팀의 물러설 수 없는 3연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마운드에선 선발 노경은이 6이닝 무실점으로 KIA 타선을 봉쇄했고, 이어나온 오현택과 구승민, 손승락은 사이좋게 1이닝씩 뒷문을 완벽하게 걸어 잠갔습니다.

[노경은 / 롯데 투수 (시즌 9승) : 못 이기라는 법은 없으니까 선수들이 3경기 다 잡으면 된다고 긍정적으로 게임에 임했던 것 같습니다.]

이로써 전날 kt에 2연패를 당해 7위까지 떨어졌던 롯데는 하루 만에 6위에 복귀하면서 5위 KIA와의 승차를 반게임 차로 좁혔습니다.


롯데는 KIA와의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길 경우 4위와 맞붙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하는 희망을 이어갔고, KIA는 여전히 두 경기 중 한 경기만 이기면 5위를 확정하게 됩니다.

정규리그 1, 2위가 맞붙은 경기에선 두산이 SK를 누르고 91승째를 신고했습니다.

YTN 김상익[si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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