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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박서준·아이유 ‘드림’... “재미도 있고 의미도 있다, 환상의 드림팀"(종합)

2023.03.30 오후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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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박서준·아이유 ‘드림’... “재미도 있고 의미도 있다, 환상의 드림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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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 위기는 항상 있었지만 이번은 정말 큰 위기입니다. 항상 극복해왔기 때문에 이번에도 극복할 것이라고 믿는다. 재미도 있고 의미도 있는 작품이기 때문에 애정을 갖고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극한직업’ 이후 4년, 이병헌 감독이 새로운 영화 ‘드림’을 들고 관객들을 찾아온다. 박서준, 아이유 씨의 첫 만남으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는 ‘드림’이 한국 영화의 부진을 타계할 수 있을까?

오늘(30일) 오전 11시 서울시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영화 ‘드림’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연출을 맡은 이병헌 감독과 배우 박서준, 아이유(이지은), 김종수, 고창석, 정승길, 이현우, 양현민, 홍완표, 허준석 씨 등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드림’은 개념 없는 전직 축구선수 홍대(박서준)와 열정 없는 PD 소민(아이유)이 집 없는 오합지졸 국대 선수들과 함께 불가능한 꿈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2010년 대한민국이 첫 출전했던 홈리스 월드컵 실화를 모티브로 창작됐다.


그간 영화 ‘스물’, ‘바람 바람 바람’, ‘멜로가 체질’ 등으로 특유의 ‘말맛’이 살아있는 작품을 선보이고, ‘극한직업’으로 천만 관객 기록을 세우며 대중성까지 잡았던 이병헌 감독의 복귀작이자 박서준 씨와 아이유 씨의 첫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드림’이 그간의 작품 중 고민의 시간이 제일 짧았지만 제작은 가장 오래 걸린 영화였다는 이병헌 감독은 “연출을 하기로 결정하는 데 8년, 대표님이 기획하는 데 걸린 시간까지 포함하면 10년이 훌쩍 넘는다. 모든 영화가 그렇지만, 영화를 제작한다는 것은 수많은 사람을 설득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거절은 피해 갈 수가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감독은 “’극한직업’이 성공했을 때 저는 드림을 생각했다. 드디어 드림을 찍을 수 있겠구나 싶었지만 술술 가지 못했다. 부침이 있고 코로나19도 있었다. ‘드림’이라는 작품은 ‘극한직업’과 ‘멜로가 체질’ 같은 작품의 성공이 있었기 때문에 제작할 수 있었던 영화다. 때문에 훨씬 더 크게 부담이 된다. 그런 영광이 아니었다면 이 작품을 할 수 없을 가능성이 크다. 극단적으로 표현하면 남의 기회를 빼앗아 오는 것일 수 있기 때문에 유의미한 결과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데뷔할 때보다 부담이 크다”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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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박서준·아이유 ‘드림’... “재미도 있고 의미도 있다, 환상의 드림팀"(종합)

그는 “'드림' 역시 부침이 많았고 시간이 오래 걸렸다. 너무 파란만장해서 이 자리에서 압축해서 말씀드리기가 어렵다. 수많은 거절 앞에서 ‘이 영화가 당신들의 생각보다 훨씬 더 의미 있고 재미있는 영화’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시간이 됐고, 어느 정도 자신도 있다는 말로 대신하고 싶다”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과 자신감을 전했다.

4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박서준 씨는 “'이태원 클라쓰'가 끝나고 촬영을 시작한 작품인데 관객들과 만나기까지 우여곡절과 오랜 시간이 걸렸다. 3년 전의 모습이라 굉장히 감회가 새롭고, 정말 오랜만에 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날 생각에 설렘과 걱정이 있다. 만감이 교차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번 작품으로 아이유 씨와 첫 호흡은 맞춘 그는 “평소 아이유 씨의 굉장히 팬이기도 해서 기대도 많이 했고, 현장에서도 어떨까 궁금했다. 촬영을 하면서 전문용어로 '티키타카'를 하다 보니 촬영이 끝나갈 무렵 조금 더 같이하는 장면이 많았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유 씨와 함께해서 반갑고, 즐겁고, 아쉬움도 남았다”라고 말해 작품 속 케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브로커’로 스크린 데뷔를 했지만, 이번 작품이 영화 배우로서 첫 번째 출연작인 아이유 씨는 “'브로커' 보다 촬영은 먼저 했던 저의 첫 영화다. 당시 사연이 많은 역할 위주로 드라마 촬영을 많이 하다 보니, 사연이 없는 역할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작품의 제안을 받았다. 그래서 기쁜 마음으로 작품에 임하게 됐다”라고 작품 출연 계기를 전했다.

그는 박서준 씨와 첫 연기 호흡에 대해 “개인적으로 기대가 됐던 촬영이기도 했는데, 현장에서 감독님이 돌발적인 리액션을 종종 주셨다. 그럴 때 박서준 씨가 아주 빨리 캐치하고 유연하게 받아들이고 본인의 것으로 만드는 것을 보고 대단하고 부럽다는 생각을 했다. 코 앞에서 연기를 보면서 좋은 자극을 많이 받았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한 가수와 드라마의 성공에 이어 영화의 흥행에 대한 부담감은 없냐는 질문에 “영화 쪽에서는 처음 시작하는 단계이다 보니 감히 부담을 느낄 그럴 위치가 되나 싶다. 부담이라는 표현보다는 책임감이라는 표현이 맞는 것 같다. '드림'이 배우 생활에서 처음 크랭크인 한 영화이기 때문에 책임감 있게 잘 해내려고 노력했다. 열심히 홍보하며 책임감을 다하려고 노력하겠다”라고 답했다.

이날 이 감독은 “’더 퍼스트 슬램덩크’든 ‘리바운드’든 개봉 날짜를 서로 몰랐는데 스포츠 영화가 우연의 일치로 비슷한 시기 개봉하게 됐다. 영화계에서 한국 영화의 분위기는 제발 잘되라 하는 분위기다. 네 영화, 내 영화가 없는 분위기다. ‘리바운드’도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 한국 영화의 위기는 항상 있었지만 이번은 큰 위기다. 항상 극복해왔기 때문에 이번에도 극복할 것이라고 믿는다. 애정을 갖고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관심을 당부했다.

‘드림’은 오는 4월 26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YTN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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