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개봉작 중 최단기간 100만 관객을 동원한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이 압도적인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8일 개봉한 ‘스즈메의 문단속’은 개봉 6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올해 개봉 영화 중 최고의 흥행 속도다. 올해 개봉작 중 100만 관객을 넘어선 영화는 ‘더 퍼스트 슬램덩크’·‘교섭’·’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 3편으로 ‘스즈메의 문단속’은 네 번째 100만 영화가 됐다.
이처럼 빠른 흥행 기세는 꺾일 줄 모르고 이어지고 있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스즈메의 문단속’은 개봉 이후 9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실시간 예매율 역시 44.6%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어 영화는 이르면 이번 주말, 늦어도 다음 주 중 200만 관객 돌파가 유력하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우연히 재난을 부르는 문을 열게 된 소녀 '스즈메'가 일본 각지에서 발생하는 재난을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문을 닫아가는 이야기. 동일본 대지진이라는 실제 사건을 소재로 다루는 영화는 아직 아물지 않은 재난의 상처를 위로하고 애도와 희망을 건네며 관객들에게 공감을 얻고 있다.
특히 작품을 연출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일본에서 ‘너의 이름은.’, ‘날씨의 아이’에 이어 세 번째로 천만 관객을 돌파하는 대기록을 세웠고, 이 작품을 통해 제7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받으며 작품성까지 인정받았다. 일본 애니메이션 작품이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초청된 것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이후 21년 만의 일이다.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갖춘 ‘스즈메의 문단속’이 박스오피스 흥행을 주도하며 새로운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YTN star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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