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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 '우영우' 전배수 "첫 방송 보고 딸 박은빈에 큰 절"

2022.08.19 오전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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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 '우영우' 전배수 "첫 방송 보고 딸 박은빈에 큰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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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방송 보고 박은빈 씨와 감독님께 큰 절하고 왔어요."


ENA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에 출연한 배우 전배수 씨는 최근 YTN star와 인터뷰에서 '우영우 신드롬'이 시작한 날을 이렇게 회상했다.

어제(18일) 종영한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신입 변호사 우영우(박은빈 분)의 대형 로펌 생존기를 담은 드라마다. 0.9% 시청률로 시작해 15.8%까지 오르며 큰 인기를 모았다.

극중 전배수 씨는 우영우(박은빈 분)의 아버지 우광호로 등장한다. 자폐스펙트럼을 가진 천재 변호사 딸 우영우를 향한 절절한 부성애, 자식을 위해 꿈도 포기한 채 살아가는 미혼부 역을 연기했다.

그는 "예전에 ‘오늘의 탐정’에서 박은빈을 괴롭히는 역할을 했었다. 그런데 오랜만에 '우영우'에서 다시 만나니 굉장히 반가웠다. 박은빈이 저랑 부녀 역할을 하면서 케미가 좋았고 촬영 때도 늘 재밌었다”고 털어놨다.

전배수 씨는 또 박은빈 씨에 대해 “책임감도 강하고 자기관리를 잘한다. 은빈 씨가 코로나19에 한 번도 안 걸렸는데 본인이 걸려서 괜히 촬영에 지장이 생길까봐 식사도 차 안에서 혼자 먹었다”고 전했다.

그가 꼽는 드라마 인기 요인 역시 박은빈 씨였다. 그는 "우선 박은빈 씨가 귀엽다. 그리고 나쁜 사람, 일명 '빌런'이 없다는 점도 드라마의 인기 요인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영우'를 통해 더 확실히 '국민 아빠'로 자리매김한 전배수 씨는 앞서 KBS2 ‘쌈마이웨이’, tvN ‘비밀의 숲’, KBS2 ‘동백꽃 필 무렵', 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 등 굵직한 작품에서 활약한 연기파 배우다.


이렇게 연기 경력이 남다른 그에게도 우영우 아빠 역할에는 고충이 따랐다. 전배수 씨는 “배우들은 상대 역과 연기를 맞춰보며 연기 톤을 결정하고 상대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그런데 극중 영우는 일정한 톤으로만 얘기하니까 벽을 보고 말하는 느낌이 들었다. 그러나 후반부로 갈수록 저도 익숙해지고 요령이 생겼다. 처음엔 매 신마다 감독님에게 물어보는 등 많이 힘들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어 “한선영(백지원 분), 태수미(진경 분)등과 만날 때는 감정이 오갈 수 있어서 편했지만, 영우와 연기를 하면 감정이 잘 안잡혀서 연기 확신이 없었다”고 도 고백했다.

유인식 감독의 연출력에도 감동했다는 전배수 씨는 “유 감독은 배우에게 별 말을 안 하는데, 잘 했을 때만 칭찬을 한다. 못한 건 이야기를 안 하셔서 제가 자기검열을 하면서 연기를 했다. 안 좋은 부분도 말을 해주면 좋을 텐데...그런데 나중에 방송 된 것을 보니까 편집을 기가 막히게 하셨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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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 '우영우' 전배수 "첫 방송 보고 딸 박은빈에 큰 절"

'우영우'는 유종의 미를 거뒀지만, 그간 자폐스펙트럼 소재로 일각의 우려와 논란을 안고 가야했다. 특히 일부 유튜버들 사이에서 우영우를 패러디하는 것이 자폐인 희화화라는 갑론을박까지 벌어졌다.

이에 대해 전배수 씨는 책임감을 느낀다고 털어놨다. 그는 "문법적으로 '장애'를 다루는 드라마들은 무겁고 진중하고, 처절한 느낌이 있다. 그런데 이 드라마에선 우영우를 대하는 시선이 신선했기에 더 책임감을 느끼게 됐다"고 했다.

이어 "감독님이나 작가님이 제작 단계에서 이 소재를 어떻게 다뤄야 할까에 대해 많이 고민을 하셨을 것 같다. 다만 작품이 화제가 되다 보니 미디어 등이 주는 환상 때문에 '자폐=천재'라고만 다뤄질까 봐 염려가 되긴 했다"고 전했다.

또 “실제로 저희 동네에 자폐를 가진 아이의 부모님이 사신다. 그 아이도 저희 애들하고 잘 지내서 부모님의 태도나 행동을 자연스럽게 목격했다. 보면서 장애를 가진 아이들의 부모는 참 강하다는 것을 느꼈다. 하지만 자식을 키우는 입장에서 부모 마음은 다 똑같지 않을까 싶다. 그 부분에 초점을 두고 아버지 역할을 연기했다"고 덧붙였다.

[사진=스타빌리지엔터테인먼트]

YTN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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