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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순 "제주 카페, 이효리와 무관...개업 축하 온 게 일 커졌다" (전문)

2022.07.06 오전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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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순 "제주 카페, 이효리와 무관...개업 축하 온 게 일 커졌다"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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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상순 씨가 최근 제주에서 개업한 카페가 아내 이효리 씨와 무관하다고 입을 열었다.


5일 이상순 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요 며칠 저의 카페 창업으로 많은 말들이 오고 가는 것을 지켜봤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일단 카페는 온전히 저 이상순의 카페로 아내(이효리)는 이 카페와 무관함을 말씀드리고 싶다. 대표도 사장도 저 이상순"이라고 밝혔다.

카페를 연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상순 씨는 "오래전부터 커피를 좋아했고, 특히 스페셜티 커피를 좋아한다. 그래서 주에는 많지 않은 스페셜티를 제공하는 카페를 만들고, 거기에 제가 선곡한 음악까지 함께 어우러져 같은 취향을 가진 사람들끼리의 소소한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조용한 마을에 작게, 홍보 없이 카페를 오픈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른 도움 없이 저의 형편으로 차리기에 이 정도 규모가 적당하다고 생각했다. 사업 경험도 전혀 없고, 많은 사람을 상대할 수 있는 성격도 아니기 때문에 꽉 차도 스무 명 남짓 들어갈 수 있는 작은 카페를 열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오픈 첫날 아내 이효리 씨와 지인들이 방문한 건 축하를 위해서였다며 "저는 지인들에게 커피를 내려주고 아내는 다른 손님들의 요청으로 사진을 함께 찍어준 것이 기사화되어 일이 커진 것 같다. 처음부터 저는 가게에 가끔 갈 수는 있겠지만, 계속 커피를 손님들께 내려드리려는 계획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끔 시간이 되면 들려서 손님들과 함께 커피 마시고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고픈 마음은 있었는데, 그게 생각보다 어려운 일임을 이번 일로 느끼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상순 씨는 마을 주민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카페를 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한발 물러나 전체적인 운영을 맡고 좋은 음악을 선곡해 들려드리며 국내 훌륭한 로스터리들의 스페셜티를 소개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이상순 씨는 지난 1일부터 제주 구좌읍 동복리에 작은 카페를 열었다. 해당 카페는 오픈 즉시 제주 핫플레이스로 등극했으며, 이효리 씨가 카페에서 서빙을 하고 손님들과 기념사진을 찍어주기도 해 인근 일대가 마비될 정도로 수많은 이들이 찾았다.

이에 카페 측은긴 대기 줄로 인해 인근 주민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우려에 "당분간은 예약제로 운영해야 할 것 같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3일간 영업을 중단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와 관련 전여옥 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가수 이상순 씨, 이효리 씨가 제주도에 카페를 오픈한 것에 대해 "난 왜 이분들이 커피숍을 하나 싶더라. 이들에게 커피숍 오픈은 취미생활 같다"며 이들이 골목 상권을 위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하 이상순 씨 글 전문

안녕하세요 이상순 입니다.

요 며칠 저의 카페 창업으로 많은 말들이 오고 가는 것을 지켜보았습니다.
일단 롱플레이 카페는 온전히 저 이상순의 카페입니다.
제 아내는 이 카페와는 무관함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대표도 사장도 저 이상순입니다.

저는 오래전부터 커피를 좋아했고, 특히 스페셜티 커피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제주에는 많지 않은 스페셜티를 제공하는 카페를 만들고,
거기에 제가 선곡한 음악까지 함께 어우러져 같은 취향을 가진 사람들끼리의
소소한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조용한 마을에 작게, 홍보 없이 카페를 오픈하게 된 것입니다,
다른 도움 없이 저의 형편으로 차리기에 이 정도 규모가 적당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사실 사업 경험도 전혀 없고, 많은 사람들을 상대할 수 있는 성격도 아니기 때문에 꽉 차도 스무 명 남짓 들어갈수 있는
작은 카페를 열게 된 것입니다.

일년이 넘는 시간을 정성스럽게 준비했고, 오픈 첫날 아내와 지인들이 축하하러 와 주었고,
저는 지인들에게 커피를 내려주고 아내는 다른 손님들의 요청으로 사진을 함께 찍어준 것이 기사화되어 일이 커진 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저는 가게에 가끔 갈 수는 있겠지만, 계속 커피를 손님들께 내려드리려는 계획은 아니었습니다.
가끔 시간이 되면 들려서 손님들과 함께 커피 마시고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고픈 마음은 있었는데, 그게 생각보다 어려운 일임을 이번 일로 느끼게 되었습니다,

일단 지금은 마을 주민들께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며,
예약제로 변경한 카페에서는 세 명의 바리스타가 최선을 다해 좋은 스페셜티 커피를 제공해 드릴 것입니다.
저는 한발 물러나 전체적인 운영을 맡고 좋은 음악을 선곡해서 들려드리며,

국내의 훌륭한 로스터리들의 스페셜티를 롱플레이 카페에서 소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여러 가지가 처음이라 부족한 점이 많겠지만,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고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진=이상순 씨 SNS]

YTN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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