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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 지진희, 그가 '꽃중년 연기'에 최적인 이유

2021.06.18 오전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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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 지진희, 그가 '꽃중년 연기'에 최적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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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지진희의 사람 냄새나는 진한 중년 연기가 이번에도 통했다.


지진희는 최근 JTBC 금토드라마 '언더커버' 종영인터뷰를 진행했다. 지진희는 '언더커버'에 대해 애정 깊은 소회를 전했다.

먼저 지진희는 "드라마가 끝나니 아쉬운 점, 좋은 점 여러 가지가 있지만 사실 아쉬운 점이 더 많았다"면서 "시간대가 조금 늦은 부분이 아쉬웠지만 그럼에도 불구, 시청률이 어느 정도 잘 나온 것에 대해 성공한 게 아닐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언더커버'는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살아온 남자가 일련의 사건에 휘말리며 가족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지진희는 극중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살아가던 남자 이석규(한정현)를 연기하며 안방에 반전과 박진감, 그리고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다.

지진희는 "액션이 좀 더 많았으면 했다. 이번 연기로 손 부상을 당하기도 했지만 재밌었고 흥미로웠던 촬영이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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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 지진희, 그가 '꽃중년 연기'에 최적인 이유

지진희는 SBS '파란만장 미스김 10억 만들기'(2004년), SBS '애인있어요'(2015)에 이어 '언더커버'까지 배우 김현주와 세 번째 호흡을 맞췄다. 지진희는 "이렇게 많은 작품에서 함께 할 수 있는 건 정말 쉽지 않은 만남이다. 전에도 그랬지만 이번에도 서로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 또 서로 이해도가 높다 보니 연기할 때도 잘 맞았고 일 진행이 빨랐다"며 남다른 케미를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네 번 같이 한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웃어 보였다.

지진희는 이번 드라마의 극 스토리 중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도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연기를 해야 하는 입장에서 '왜 그 일이 생겨났고, 이 인물은 왜 이렇게 행동하는지' 스스로 설득되는 답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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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 지진희, 그가 '꽃중년 연기'에 최적인 이유

지진희는 '꽃중년'이라는 수식어를 갖고 있다. 대중이 생각하는 지진희의 기본적인 이미지로 자리 잡았다. 이에 대해 지진희는 "'꽃중년'이라는 말, 좋은 거 같다. 나 역시 중년 멜로를 찍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 우리 나이대에 맞는, 세대에 맞는 멜로를 잘 표현하고 싶고, 또 그 안에서 보여줄 수 있는 멋진 중년의 모습도 중요한 포인트다"라고 말했다.

중년 멜로의 인기 비결에 대해 지진희는 "생각해 보면 내가 2~30대였을 때 한국 드라마 붐이 정말 강했다고 생각한다. 대형 드라마들이 많았고, 그 시기를 지나쳐온 사람들이 지금 40대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그들 역시 자기들만의 중년 멜로를 그리워하는 게 아닐까 싶다. 그래서 수요도 여전히 큰 거 같다"라고 내다봤다.

지진희의 '중년 연기' 사랑은 끝나지 않았다. 그는 "중년이 주는 멋, 꼭 젊고 파릇파릇한 사랑만 있는 게 아닌, 많은 경험과 그 안에서 생겨나는 농도 짙은 멜로도 매력적일 수 있다. 나는 그 연기를 앞으로도 하고 싶고 누구나 보고 느낄 수 있는 감정 깊은 멜로를 펼쳐보이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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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 지진희, 그가 '꽃중년 연기'에 최적인 이유

1999년 데뷔한 지진희는 벌써 연기 인생 23년 차다. 그동안 연기력 변화가 있었을까. 지진희는 "시간이 흐르면서 연기는 나아질 수밖에 없다. 삶에 대한 경험이 많아지니 연기에 있어서도 표현해내는 것들이 더욱 다양해지고 자연스럽게 된 거 같다. 또 삶적 여유가 생기다보니 깊이 있는 연기도 더욱 수월하게 되고 있는 거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40대 연기를 즐기고 있는 지진희는 이미 자신의 50대 연기를 그리고 있었다. 그는 "요즘 들어 더 연륜과 여유가 생기는 느낌을 받는다"며 "50대에는 또 어떤 일들이 있을지 궁금하고 연기는 물론 삶에 있어서도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 꾸준히 노력 중이다"라고 앞날을 꿈꿨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gshn@ytnplus.co.kr)
[사진제공 = 이끌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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