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준혁이 팀장이 아닌 차장 공은태로 승진하며 완벽한 결말을 맞았다. 공은태의 새로운 출근은 시청자의 가슴을 다시 뛰게 했다.
티빙 선공개로 최근 10화가 모두 공개된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이하 ‘로또 1등’)에서 영업 5팀은 홍성을 위기로부터 구했다. 만토바를 등에 업고 CGM보다 먼저 중국 시장을 선점한 덕에 국내에서는 ‘홍성과 파트너가 되면 성공한다’는 인식이 자리 잡았고, 해외에서도 입지를 넓혔다. 실력을 인정받은 공은태는 신설 부서인 영업기획부의 차장으로 승진했다.
1화의 첫 출근과 10화의 출근길은 호흡부터 눈빛, 표정, 걸음까지 달라졌다. 활기는 물론 열의까지 느껴지는 당찬 걸음으로 나선 차장 공은태의 새로운 회사 생활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증과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공은태의 오피스 라이프는 끝나도 끝나지 않은 이야기로 남았다. 이준혁은 신입으로 시작해 리더인 팀장이 되고, 관리직인 차장에 오르기까지 사내 성장사를 이룬 공은태를 입체적으로 완성했다. 이는 이준혁표 오피스 드라마의 정수로 남았다.
이준혁은 회사 생활을 일상적이고 담백하게 그려내면서도, 각 에피소드의 사건에서는 역동적인 모습을 보였다. 무미건조한 삶을 살던 공은태가 로또 당첨에 환호하던 모습을 시작으로 양 대리에게 처음 화를 내던 모습과 성숙한 화해의 정석, 달라진 회사 생활에서의 생기, 막내 팀원을 다독일 때의 다정함까지. 영업 5팀에서의 공은태는 이준혁을 통해 ‘유니콘 팀장’으로 완성됐다.
반면 홍성에서의 공은태에게는 감정 변화의 폭을 넓혀 굴곡진 서사를 입혔다. 일이 재미있어진 공은태의 거침없는 질주에는 자신감을 채워 카타르시스를 안겼고, 동료가 적이 됐을 때는 냉랭한 얼굴로 매서운 이면을 보여줬다. 상사의 꾸지람에 자신을 돌아볼 때는 공허함을 비치다가도 금세 열의를 되찾아 본연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결국 이야기의 끝에서는 로또 당첨 여부와 상관없이 있는 그대로의 공은태를 바라보게 했고, 마지막 에피소드에서는 한층 성장한 공은태가 무게감을 입고 능력치를 폭발시키며 홍성에 없어서는 안 될 인물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이준혁은 2007년 뮤직비디오 '기다릴게'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수상한 삼형제', '시티헌터', '시크릿 가든', '적도의 남자', '파랑새의 집', '비밀의 숲', '60일, 지정 생존자', '좋거나 나쁜 동재', '레이디 두아', 영화 '신과 함께', '범죄도시3', '서울의 봄', '왕과 사는 남자' 등에 출연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로또 1등'을 마무리한 이준혁의 차기작은 SBS ‘각성’, 영화 ‘뱀피르’다. 또 오피스 로맨스 ‘태연한 거짓말’까지 쉼 없는 작품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YTN star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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