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홀랜드 주연의 마블 영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이하 '스파이더맨 4')가 개봉 첫날 68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신드롬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오늘(30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개봉한 '스파이더맨 4'는 하루 동안 68만 8천여 명(매출액 점유율 83.2%)을 끌어모으며 누적 관객 수 68만 9,076명으로 압도적인 일일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이는 올해 개봉작 중 나홍진 감독의 '호프'(33만 3천여 명)와 연상호 감독의 '군체'(19만 9천여 명)를 훌쩍 뛰어넘는 최고 오프닝 신기록이다. 또한, 지난해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던 '주토피아 2'(30만 9천여 명)와 예매 돌풍을 일으켰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51만 7천여 명)의 첫날 성적을 가볍게 웃돌며 2025년과 2026년을 통틀어 최고의 오프닝 성적을 달성했다.
천만 관객을 동원한 메가 히트작들과 비교해도 이번 흥행세는 괄목할 만하다. '아바타: 물의 길'(35만 명)과 '겨울왕국 2'(60만 명)의 개봉 첫날 스코어를 넘어섰으며, '스파이더맨: 홈커밍'(54만), '파 프롬 홈'(67만), '노 웨이 홈'(63만) 등 시리즈 전작들의 오프닝 기록까지 모두 갈아치우며 흥행 파워를 입증했다.
시리즈의 네 번째 이야기인 이번 작품은 모두에게 잊힌 채 성인이 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의 깊어진 성장통을 그린다. 연인 MJ(젠데이아)와 절친 네드(제이컵 바탈론)마저 그를 기억하지 못하는 가운데, 피터의 정체를 아는 의문의 적이 등장하고 DNA 변이로 통제 불가능한 힘을 얻게 되며 벌어지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실제 관람객들의 평가를 반영하는 CGV 골든에그지수는 현재 96%를 기록 중이며, 소년에서 어른으로 성장하는 깊이 있는 서사와 빌딩 숲을 누비는 고공 액션이 극찬을 받으며 근래 마블 스튜디오 작품 중 최고라는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이러한 폭발적인 입소문에 힘입어 '스파이더맨 4'는 30일 오전 9시 기준 예매율 68%(예매 관객 수 75만 1천여 명)를 기록하며 관객몰이를 예고하고 있다. 이는 예매율 2위인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기대작 '오디세이'(15%)를 따돌린 압도적 수치다.
한편, 지난 15일 개봉 후 14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던 나홍진 감독의 SF 대작 '호프'는 전날 8만 7천여 명(매출액 점유율 10.1%)을 동원하는 데 그쳐 2위로 밀려났으며, 현재 누적 관객 수는 370만 7천여 명이다.
YTN star 김성현 (jamkim@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