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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욱 ‘어린이 팬’에 강속구 시구 사과...“떨리는 마음에 생각 못 해”

2025.10.13 오후 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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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현욱이 어린이 시타자를 상대로 강속구 시구를 한 것에 대해 고개를 숙였습니다.

최현욱은 지난 9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1차전의 시구자로 마운드에 섰는데요

고교 야구 선수 출신인 그는 이날 어린이 시타자를 향해 강속구의 시구를 했습니다. 그가 던진 공은 어린이 팬의 머리 쪽을 향해 나가며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고, 이를 본 관중들은 탄식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최현욱은 포수에게만 인사 하고 어린이 팬에는 사과하지 않고 들어가 일부 야구팬들에게 비판받기도 했습니다.

이후 논란이 확산하자 최현욱은 10일 팬 소통 플랫폼 버블에서 “어제 시구는 정말 떨려서 야구공이 빠졌다. 시타자인 친구분과 부모님께는 오늘이나 내일 중으로 연락되면 사과드리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는 “나는 삼성도 응원하고 다 응원한다, 그냥 야구를 오랜만에 직관하러 가서 신났나보다. 어린 친구가 서 있었으면 가까이서 공을 천천히 던졌어야 했는데 떨리는 마음에 그 생각을 하지 못했다.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습니다.

또한 “저를 욕하는 것과 저의 패션을 비난하는 건 괜찮습니다만 다른 팀이나 제가 좋아하는 구단이나 다른 분들을 비난하지는 말아달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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