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 극복했는데...故 정세협 마지막 무대 공개된다

고(故) 정세협의 마지막 무대가 KBS2 ‘개그콘서트’의 새 코너 ‘BJ 레이블’을 통해 공개됩니다.

‘BJ 레이블’은 인터넷 방송을 하는 BJ들이 모든 상황을 방송하듯 대처하는 콘셉트의 코너로, 이정수·정세협·김여운·서유기·유연조·황혜선 등이 출연합니다.

첫 회에서는 병원에 입원한 친구 김여운을 위해 ‘BJ 레이블’ 멤버들이 병원비와 수술비를 ‘방송 리액션’으로 해결하려는 기발한 시도를 펼칩니다. 이 과정에서 정세협은 코너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하며 마지막까지 특유의 에너지를 보여줍니다.

정세협은 지난해 4월 ‘개그콘서트’에 합류해 ‘마지막 출근’, ‘이정수C 정세협C’, ‘이토록 친절한 연애’, ‘해바라기 포장마차’, ‘지옥의 출근길’ 등 다양한 코너에서 몸을 아끼지 않는 개그 열정을 선보였습니다. 지난달 방송된 ‘세기의 대결’에서는 13년 만에 대표 캐릭터 ‘차우차우’를 재연해 시청자들의 추억을 자극했습니다.

앞서 고인은 백혈병 투병 사실을 공개하고 골수이식을 받아 회복한 후에도 개그에 대한 열정을 이어온 만큼, 이번 비보에 코미디계 동료들의 애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편 정세협의 마지막 무대는 오는 12일 밤 10시 45분 KBS2 ‘개그콘서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