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레전드' 김연경이 신생팀 ‘필승 원더독스’와 함께 써 내려갈 새로운 이야기가 공개된다.
오늘(2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 사옥에서 MBC 신규 예능 ‘신인감독 김연경’(이하 ‘신연경’)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신연경’은 20년 차 레전드이자 배구계의 신(神) 김연경이 은퇴 직후 ‘0년 차 신(新)인감독’으로 첫발을 내딛는 도전을 담는다. 김연경은 언더독 선수들과 함께 창단팀 ‘필승 원더독스’를 이끌며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다. 팀의 주장은 표승주가 맡았고, 세븐틴 승관이 매니저로 합류했다.
연출을 맡은 권락희 PD는 “여자 배구는 격렬한 스포츠다. 대학 시절 아버지를 따라 경기장을 갔다가 뜨거운 열기와 호흡에 압도돼 눈물이 났던 경험이 있다. 도쿄올림픽 영상을 보며 또 한 번 같은 감정을 느꼈고, 지금도 볼 때마다 눈물이 난다. 단순한 공놀이가 아니라 인생의 교훈을 얻을 수 있는 스포츠라 생각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김연경은 “이렇게 빨리 감독을 할 줄 몰랐다. 은퇴 후 바로 감독을 맡게 됐다. 권락희 PD님이 시즌 때부터 계속 설득하셨고, 배구를 알릴 수 있는 좋은 취지라 생각해 참여하게 됐다. 방송을 통해 감독이라는 역할을 경험할 수 있었고 힘들었지만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제가 뭔가를 보여주기보다는 팀이 하나 되는 것을 만들고 싶었다. 공통된 시스템을 만들어 어떤 경기 상황에서도 하나로 움직이길 바랐다. 배구 예능은 처음이고, 김연경 감독과 표승주 주장이 함께하는 모습도 처음이라 많은 분들이 재밌게 봐주실 것 같다”고 말했다.
표승주는 “은퇴 후 다시 코트에 서게 돼 영광이었다. 즐겁기도 했지만 힘들기도 했고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전하며, 감독으로 만난 김연경에 대해서는 “선수 때보다 훨씬 차분해졌다. 예전엔 강한 카리스마가 있었는데 침착한 모습이 놀라웠다. 원래 같으면 ‘식빵’을 찾았을 텐데 달라진 모습에 깜짝 놀랐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연경은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니 너무 자극적이지 않냐는 얘기가 있었는데, 주변에서는 ‘그게 원래 모습’이라고 하더라”며 유쾌하게 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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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승관은 “이날만을 기다렸다. 배구인들과 함께 방송할 수 있어 기뻤고 조금이라도 서포트할 수 있다는 게 영광이었다. 촬영 전부터 설렜고 촬영 내내 행복했다”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배구를 본다고 했을 때 주변에서 의아해했지만, 한 번도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다는 말처럼 빠져드는 매력이 있다. 멤버들과 숙소에서 경기를 보면서 배구의 힘을 다시 느꼈다”고 전했다.
권락희 PD는 “김연경 감독이 선수들을 다그치는 모습이 예고편에 나가면서 관심이 컸다. 하지만 이유 있는 화였고, 올바른 지도와 가르침을 받고 싶어 하는 시대적 욕구와 맞닿아 있다고 본다. 촬영 현장 그대로가 재미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기대를 드러냈다. 또 “김연경의 고군분투 자체가 예능이 되고, 승관 매니저가 훈련과 경기에서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응원하며 예능 분량을 살려줬다. 두 축에서 충분한 재미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필승 원더독스’는 프로 제8구단 창단을 최종 목표로 삼는다. 프로 무대에서 방출된 선수, 실업팀 선수, 은퇴 후 복귀를 꿈꾸는 선수 등 다양한 사연을 지닌 이들이 모여 ‘언더에서 원더로’ 도약하는 스토리를 써 내려간다. 김연경은 “원더독스가 프로 리그 팀과 맞붙어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 재능 있는 선수들이 많아 제8구단이 창단된다면 여자 배구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다. 배구의 매력을 더 많은 사람들이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연경이 ‘필승 원더독스’와 함께 언더에서 원더로 도약하는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는 ‘신인감독 김연경’은 오는 28일(일) 밤 9시 10분 첫 방송된다.
[사진 제공 = MBC]
YTN star 최보란 (ran6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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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관은 “이날만을 기다렸다. 배구인들과 함께 방송할 수 있어 기뻤고 조금이라도 서포트할 수 있다는 게 영광이었다. 촬영 전부터 설렜고 촬영 내내 행복했다”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배구를 본다고 했을 때 주변에서 의아해했지만, 한 번도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다는 말처럼 빠져드는 매력이 있다. 멤버들과 숙소에서 경기를 보면서 배구의 힘을 다시 느꼈다”고 전했다.
권락희 PD는 “김연경 감독이 선수들을 다그치는 모습이 예고편에 나가면서 관심이 컸다. 하지만 이유 있는 화였고, 올바른 지도와 가르침을 받고 싶어 하는 시대적 욕구와 맞닿아 있다고 본다. 촬영 현장 그대로가 재미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기대를 드러냈다. 또 “김연경의 고군분투 자체가 예능이 되고, 승관 매니저가 훈련과 경기에서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응원하며 예능 분량을 살려줬다. 두 축에서 충분한 재미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필승 원더독스’는 프로 제8구단 창단을 최종 목표로 삼는다. 프로 무대에서 방출된 선수, 실업팀 선수, 은퇴 후 복귀를 꿈꾸는 선수 등 다양한 사연을 지닌 이들이 모여 ‘언더에서 원더로’ 도약하는 스토리를 써 내려간다. 김연경은 “원더독스가 프로 리그 팀과 맞붙어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 재능 있는 선수들이 많아 제8구단이 창단된다면 여자 배구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다. 배구의 매력을 더 많은 사람들이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연경이 ‘필승 원더독스’와 함께 언더에서 원더로 도약하는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는 ‘신인감독 김연경’은 오는 28일(일) 밤 9시 10분 첫 방송된다.
[사진 제공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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