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쇼핑' 원진아와 아이들이 반격에 나섰다.
지난 22일 방송된 ENA 월화드라마 '아이쇼핑'(연출 오기환 / 극본 안소정 / 제작 그룹에이트, 테이크원스튜디오) 2회에서는 환불된 아이들의 리더 김아현(원진아 분)이 자신들을 제거하려는 비밀 조직에 맞섰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아이쇼핑' 2회는 전국 유료가구 기준 시청률 2.1%를 기록, 1회 1.7%보다 소폭 상승했다.
2회에서 아현은 생사가 불분명한 우태식(최영준 분)을 대신해, 사고 소식에 흔들리는 아이들을 다독이며 안전한 공간으로 피신할 계획을 세웠다. 태식이 남긴 유품 속에서 불법 입양 조직의 거대한 실체를 마주한 아현은 '품질 불만'이라는 터무니없는 이유로 자신들을 파양한 부모들의 민낯을 확인하고 큰 충격에 빠졌다.
하지만 이도 잠시, 아이들을 제거하기 위한 정현(김진영 분)을 비롯한 조직원들의 추격이 시작됐다. 정현의 추격을 가까스로 따돌린 아현과 아이들은 태식이 미처 이루지 못한 복수를 이어가기로 결심했다. 이들은 비밀 조직 수장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조직의 핵심으로 통하는 'VIP 카드'를 손에 넣기 위한 계획에 돌입했다.
아이들의 첫 번째 타깃은 소미(이나은 분)의 아버지 한철수(임재명 분)였다. 한철수는 명망 높은 초등학교 교장이지만, 뒤로는 추악한 진실을 감춘 인물이었다. 주안(안지호 분)은 여장까지 감행하며 한철수에게 접근했고, 그 결과 소미가 환불된 진짜 이유를 알아냈다.
소미는 자신이 환불된 이유가 어머니와의 갈등 때문이 아닌 한철수의 일방적인 선택이었다는 사실뿐만 아니라, 갑작스레 사라진 자신을 찾아 헤매던 어머니가 병원에 입원해 있다는 소식까지 알게 되며 혼란에 빠졌다.
결국 한철수로부터 VIP 회원권과 관련 정보를 확보한 아이들. 하지만 한철수의 만행에 분노한 소미는 결국 이성을 잃고 위험한 선택에 이르며, 방송 말미에 울려 퍼진 총성은 극에 긴장감을 더했다.
2회에서는 완벽한 자신의 아이를 만들겠다는 신념을 가진 세희(염정아 분)의 충격적인 '큰 그림'도 드러났다. 그녀의 딸 이름 역시 '김아현'이었던 것. 이는 김아현(원진아 분)과의 연결고리를 암시하는 복선으로 작용했다.
'아이쇼핑'은 방송 첫 주부터 파격적인 설정과 빠른 전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단순히 자극적인 소재를 넘어, '완벽한 아이'만을 원하는 어른들로 인해 존재를 부정당한 아이들이 처한 비극을 그려내며 묵직한 사회적 메시지까지 던지면서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ENA 월화드라마 '아이쇼핑'은 오는 28일(월) 밤 10시 3회가 방송되며 OTT독점으로 티빙(TVING)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사진출처 = ENA 월화드라마 '아이쇼핑' 캡처]
YTN star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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