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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작품 될 수도, 감사뿐"…김혜자, '천국보다 아름다운'에 담은 진심(종합)

2025.04.18 오후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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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작품 될 수도, 감사뿐"…김혜자, '천국보다 아름다운'에 담은 진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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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하고 싶은 게 연기밖에 없어요. 그냥 연기하는 게 좋고, 행복해요. 어쩌면, 실제적으로 제 나이를 생각하면 '천국보다 아름다운'이 마지막 작품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감사하게 했죠. 지난 1년이 행복했습니다."('천국보다 아름다운' 제작발표회 中 김혜자)

배우 김혜자가 변함없이 뜨거운 연기 열정과 도전 정신을 신작 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에서 펼쳐 보인다. 마지막 작품이 될지도 모른다고 예고한 이 작품으로 또 하나의 인생 드라마 만들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JTBC 새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오늘(18일) 오후 2시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김석윤 감독과 배우 김혜자, 손석구, 한지민, 이정은, 천호진, 류덕환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80세 모습으로 천국에 도착한 이해숙(김혜자 분)이 30대 모습으로 젊어진 남편 고낙준(손석구 분)과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현생 초월 로맨스. 죽음이라는 인생의 끝에서 제2의 삶을 시작하는 이해숙의 천국 라이프가 유쾌한 웃음 너머 따뜻한 감동을 선사한다.

많은 이들의 인생 드라마로 회자되고 있는 '눈이 부시게' 김석윤 감독과 이남규·김수진 작가 그리고 국민배우 김혜자가 6년 만에 다시 한번 뭉쳤다. 여기에 손석구, 한지민, 이정은, 천호진, 류덕환 등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이 합류해 삶과 죽음, 인연에 대해 이야기한다.

김석윤 감독은 기획 단계에서부터 김혜자를 주인공으로 염두에 두고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기획 단계부터 정해 놓고 만들었다. '눈이 부시게' 때 같이했던 작가들이 본인들의 대본을 잠시 내려놓고 '김혜자 프로젝트'에 참여해서 만들어간 작품이다. 일종의 맞춤 작품"이라고 밝혔다.

김혜자를 주인공으로 설정한 후 구체적인 스토리를 만들어 나갔다고. 김 감독은 "김혜자라는 배우가 이런저런 걸 다 해볼 수 있으려면 설정도 자유롭고 스토리도 풍성한 저승의 이야기를 하자고 생각했다. 천국과 지옥으로 나뉜다는 사후세계에 대해 고민 많이 했다. 지옥은 1회 분량 정도가 나오고, 대부분은 천국이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김혜자 역시 감독에 대한 신뢰와 이야기의 힘을 믿고 출연을 결정했다고. 김혜자는 "감독님이 하신다고 해서 해야 되겠구나 했다. 그런데 시놉시스 읽어보니까 얘기도 굉장히 재미있을 거 같아서 꼭 해야지 하고 시작했다. 인연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낙준과의 끊어지지 않는 아름다운 인연이 아름다워서 정말 마음에 와닿았다"고 말했다.


변함없는 연기 열정을 이번 드라마에서도 펼쳐 보일 예정이다. 김혜자는 오랜 시간 활동하는 원동력에 대해 묻는 말이 나오자 "저는 하고 싶은 게 연기밖에 없다. 그냥 연기하는 게 좋고 행복하다"며 "실제적으로 나이를 생각하면 저의 마지막 작품이 될 수도 있다. 그러니까 감사하게 했다. 흡족하게 마무리된 것 같아서 감사뿐이다"라고 답했다.

김혜자는 손석구와 부부 연기를 펼친다. 손석구는 김혜자가 추천해 작품에 투입됐다고. 김혜자는 "'나의 해방일지'를 보면서 참 좋은 배우구나 많이 느꼈다. 그래서 김석윤 감독에게 그 사람이 남편 하면 좋을 것 같다고 얘기했다. 같이 해보니까 생각했던 것과 같았다. 나이가 어리지만 리드를 잘해주셨다. 남편같이, 옆에서 잘 버텨줘서 너무나도 감사하다"며 만족감을 표현했다.

손석구는 "낙준의 머리에는 해숙밖에 없기 때문에 오히려 저는 명쾌했다. 어려운 것 없이 마음을 다해서 연기를 하려고 노력했고 선생님 덕분에 그게 어느 정도 구현이 되지 않았나 싶다. 선생님께서는 리허설도 마음을 다해서 하시니까 제가 그 앞에서 조금만 영악해지면 안 어울릴 거라 생각해서 저도 선생님처럼 해숙이라는 인물만 생각하는 마음으로 연기하려 노력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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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작품 될 수도, 감사뿐"…김혜자, '천국보다 아름다운'에 담은 진심(종합)

이 밖에도 여러 인물이 등장하는데 한지민과 이정은의 경우 원래 없던 캐릭터를 만들어 투입했다. 김 감독은 "두 분은 원래 작품에 출연할 계획이 없었는데 혜자선생님이 나오신다고 하니, 현장에서 지켜드리겠다고 해서 없던 배역을 만들게 됐다. 오히려 두 분이 참여함으로써 극이 더욱 풍성해졌고, 우발적인 케이스로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완성도 있는 캐릭터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작품을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김 감독은 "우리 드라마의 전제는 '삶의 끝은 죽음이 아닙니다'이다. 삶에 이어지는 죽음, 새로운 삶의 시작, 여러 생을 걸쳐 맺게 되는 인연을 이야기해 보고 싶었다. 사람과 사람 간의 관계가 중요한데 인연의 소중함에 대해 말하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오는 19일 토요일 밤 10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매주 토요일 밤 10시 40분, 일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출처 = JTBC]

YTN star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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