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故) 김수미의 아들이자 사업가인 정명호가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지난 18일 방송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는 정명호·서효림 부부가 출연해 김수미를 회상했다.
이날 정명호는 "당시 새벽에 아버지에게서 전화가 왔다. 엄마가 이상한 것 같으니 빨리 오라고 해서 갔다"고 말했다.
이어 "(갔더니 엄마가) 침대 옆에 엎드리고 계셨다. 그런데 침대로 옮기는 짧은 순간에도 어머니의 몸이 너무 차갑다는 게 느껴졌다"고 전했다.
그는 "침대에 눕히고 보니 호흡이 없어 바로 119에 전화했다. 그런데 구급 대원 분들이 이미 심정지가 된 지 몇 시간이 지났다고 하셨다"며 "그 얘기를 들은 다음부턴 머릿속에서 '삥'하는 소리가 나며 울렸다"고 고백했다.
정명호는 "(어머니의 죽음을) 인정하는 데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시어머니 김수미를 '엄마'라고 부르던 서효림 역시 "아직도 (엄마가) 촬영하러 가신 것 같다. 너무 현실감이 없다. 저 작은 병 속에 엄마가 계신다는 것도 믿기지 않는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YTN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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