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미디언 임하룡 '소문난 인맥', 아들 결혼식에 유명 연예인들 줄서서...
- 유튜브 <임하룡 쇼>서 가수 남진과 '69금' 토크? 그 시절 '배드신'에 등장하던 괘종시계·물레방아는 왜?
[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5년 3월 13일 (목)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배우 임하룡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이익선: 살롱 드 상암 이번 주는 목요일에 찾아왔습니다. 오늘 저희와 함께할 분은 코미디언이자 배우 가수이자 화가 이제는 신인 유튜버로도 활약하고 계시는 임하룡 씨... 저희가 전화로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임하룡: 안녕하세요. 젊은 오빠 임하룡입니다.
◇이익선: 얼굴 뵙고 이야기를 나눴으면 더 좋았겠지만 지방에 계시다고요?
■임하룡: 요즘 조금 바빠서요. 딴 걸로 바빠야 되는데 전시 관계로 또 얘기 좀 하느라고..
◇이익선: 어떤 전시인지 그거 먼저 알려주세요.
■임하룡: 제가 이제 매년 개인전을 한 번씩 하는데 이번에는 그냥 초대 개인전으로 해서 지방에서 하려고요. 그래서 안양 쪽에서 4월 초에 하는데 그래도 잠깐 상의하러 왔습니다.
◇이익선: 이번 전시는 어떤 주제를 갖고 그리셨어요?
■임하룡: 타이틀은 삐에로의 봄나들이라고 그래서요. 제 그림 중에 삐에로가 있고 봄에 하니까 그림 갖고 가서 나들이한다 그런 의미로 제목을 정했어요.
◇이익선: 아니 그림을 언제 그렇게 배우고 그리셨어요? 원래 전공이세요?
■임하룡: 꿈이 화가였어요. 중학교 1학년 때까지는 미술관 활동하다가 그 이후로는 오락 쪽... 춤하고 만화 영화 이런 데 빠졌다가 활동하면서 전혀 신경 안 쓰다가 한 6년 전부터 다시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최수영: 삐에로가 원래 희극 배우를 상징하니까 삐에로의 봄이라니까 딱 우리 임하룡 씨에게는 어울리는 전시 주제 같기도 합니다.
◇이익선: 아니 근데 또 새싹 유튜버이라고요?
■임하룡: 예 제가 시작한 지 한 두 달쯤 됐는데요.
◆최수영: 제목이 어떻게 됩니까?
■임하룡: 임하룡 쇼입니다. 옛날에 한번 해보고 싶었었는데 누가 안 불러줘서 못 했어요. 그래서 우리 같이 했던 친구들이 이름 붙여 하면은 되게 부럽더라고요. 그래서 마지막으로 늠름하게 한번 해보려고 그래요.
◆최수영: 유튜브가 대세고 많은 분들이 참여하긴 하지만 나 유튜브 할 거야 할 때 시간도 있고 좀 이렇게 늦은 거 아닌가라고 걱정하시는 분들 없으셨습니까?
■임하룡: 주위에서는 많이 말리죠. 아무래도 조금 힘들잖아요. 섭외도 그렇고 여러 가지 여건이 힘드니까요. 그런데 이번 기회가 아니면 못 할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해보라고 추천한 후배도 있고요.
◇이익선: 그러면 며칠마다 한 번씩 하세요. 매일은 안 하실 거 아니에요
■임하룡: 일주일에 한 번씩 하다가요 뭐 어떨 때는 하루에 두 편도 하기도 합니다.
◇이익선: 편집은 안 하시죠?
■임하룡: 제가 직접 할 능력은 없어요. 저는 그냥 만나서 이렇게 떠들고 얘기하는 게 너무 좋아서 그걸 즐기고 있는 거죠.
◆최수영: 핵심 콘텐츠는 뭔가요?
■임하룡: 저는 그냥 만남. 누구를 만나는 걸 그렇게 요즘 서로 연락 안 되고 누구를 또 만나자고 그러면 귀찮고 서로 약속 정해서 뭐 따로 밥 먹고 이런 게 좀 힘들어서요. 사실 그래서 결혼식장이나 장례식장 같은 데 가면은 자연스럽게 만나잖아요. 그렇듯이 유튜브도 궁금한 사람 한번 보고 싶은 사람. 어떻게 보면 진짜 아무리 친해도 몇 년에 한 번 못 보는 사람이 있거든요. 그런 분들 만나서 얘기하고 추억 얘기하고 현재 어떻게 사냐 인생 얘기 그냥 주절주절 떠드는 그런 시간 만들고 싶어서 한 거예요.
◇이익선: 형식이 인터뷰시군요.
◆최수영: 이렇게 목소리 들어보면 정말 젊은 오빠 정말 맞습니다. 근데 그게 이렇게 밖으로 튀어나오기 위해서는 사실 내면에 열정 이런 게 있어야 되는데요. 에너지는 어디서 나오세요?
■임하룡: 비결은 없고요. 제가 이렇게 놀거나 한가하면 아파요. 늘어지고. 제가 또 단점이 힘든 일 뭐 이렇게 통증이 오고 이런 일은 잘 못해요. 운동이나 어디 산꼭대기로 올라가다가 힘드니까 그러니까 편한 일 중에서 그냥 내가 하고 싶은 거 그런 걸 하다 보니까 한마디로 얘기하면 좀 철딱서니 없고 약간 게으른 성격이거든요. 그래서 나이도 있고 그냥 친한 후배들 뭐 이렇게 만나서 얘기하고 이런 걸 너무 좋아해서요. 근데 그림은 사실 혼자 하다 보니까 몇 시간이고 혼자 있는 시간들이 좋을 때도 있고 또 외로울 때도 있고. 그림하다가 또 일주일에 한두 번 그렇게 한 번 정도라도 누구를 만나서 억지로 떠들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요즘 그렇게 해서 좀 신나게 하고 있어요.
◇이익선: 휴대폰에 등록된 연락처만 만 명이 넘으셨다고 들었는데요.
■임하룡: 다 친한 분들은 아니고요. 어떻게 누구 연락처를 주면 입력을 하다 보니까 이렇게 됐는데 이제 와서 또 지울 수도 없고 또 아무래도 결례인 것 같아서 일단 입력은 해놓고 있습니다.
◆최수영: 그래도 만 명이라는 건 정말 쉽지 않습니다.
◇이익선: 유재석 씨 신동엽 씨 등 개그맨 후배부터 고현정 장동건 차승원 유승룡 신하균 배우들 또 남진 영탁 가수들까지 굉장히 친분이 두터우신 걸로 좀 전해 들었거든요.
■임하룡: 제가 하는 일이 그동안에 개그도 하고 또 영화도 했고 또 이런 오락 프로그램도 하고 그러다 보니까 각 분야에 있는 분들을 두루두루 많이 알아요. 계속 친할 수 없지만은 그래도 인연의 끈을 놓지 않고 쭉 만나다 보니까 많은 분들을 알게 됐습니다.
◆최수영: 토크쇼 하실 때 섭외는 정말 어려우실 게 없을 것 같아요. 1만 명 중에서 그냥 돌리기만 하면 그냥...
■임하룡: 그래도 제가 부담을 드리면 안 되니까 이제 원하시는 분들, 나하고 얘기하고 싶으신 분들은 또 연락 와요. 그러면 또 그런 분들이 많으니까 좋더라고요. 처음에는 되게 걱정했었는데 왜 이렇게 내가 부담을 주는 일을 하지 그러는데 그 한두 달 지나니까 또 이렇게 한번 보시고 또 한번 나오겠다는 분들이 있더라고요.
◇이익선: 저희 제작진 중에 한 분이 그런 얘기를 들었습니다. 개그맨 박성호 씨한테 들은 건데 임하룡씨 아드님 결혼식 때 축의금 내는 줄에 40분을 서 있었대요.
■임하룡: 그때 제가 계산 착오를 해서 한 1200명 정도 초대를 해야 하는데 초과가 돼서 2천 명이 오셨어요. 줄도 많이 서고 식사 못하시는 분들도 있고... 그래서 아직도 그때 식사 못하셨던 분들께 식사 사드리고..
◇이익선: 거기 줄 선 분 중에 배우 김혜수 씨 한석규 씨 이순재 최불암 선생님 이덕화 님도 계셨대요. 무슨 시상식인 줄 알았다고..
■임하룡: 진짜 예상외로 너무 많으신 분들이 와주시고 또 어르신들도 많이 줄을 서 계셔서 민망했어요.
◇이익선: 이게 의미하는 게 그동안 어떻게 다른 분들한테 하셨는가에 대한 답이잖아요.
■임하룡: 예전에는 그래도 좀 많이 신경 써서 다녔는데 요즘 또 그게 뜸하니까 그게 미안하더라고요. 소문은 그렇게 났는데 좀 덜 다니니까.
◆최수영: 굉장히 겸손하게 말씀하시지만 제가 보기에 끊임없이소통하고 관리하시니까 이러시죠. 그래서 임하룡 씨 별명이 파파미 아니에요 파도파도 미담만 나온다.
■임하룡: 무슨 미담은 다른 분들 보면 진짜 좋은 일들이 많은데 제 미담은 그런 건 아니에요. 그냥 어디 가서 아는 척 해 주고 뭐 그냥 인사하고 뭐 이런 정도의 미담이지 제가 아주 좋은 일을 많이 하는 건 아니에요.
◇이익선: 그런데 아까 화가로서 그림 작업을 하실 때는 무지하게 외롭다. 근데 또 하시는 유튜브는 인터뷰의 쇼잖아요. 그러니까 정말 내향과 외향을 다 갖고 계신데 본인은 실제로 어떤 성향이세요?
■임하룡: 저는 원래 혼자 잘 놀고요. 그런 성격인데 후천적으로 사람을 많이 만나다 보니까 또 거기에 외향적으로 아주 그것도 잘 어울리고
◇이익선: 그러셨군요. 다 갖고 계시네요?
■임하룡: 그래서 외로움도 잘 넘겨요.
◆최수영: 우리 제작진이 댓글을 한번 살펴봤는데 댓글창이 거의 1급수래요. 수질로 따지면. 그러니까 뭐 열목어가 사는 수준 정도의 급수..
■임하룡: 아니 그렇지 않아요 그렇지 않아요. 그런데 이제 좋게 봐주셔서 그렇지
◇이익선: 혹시 가장 기억에 남는 댓글이 있으신가요?
■임하룡: 제가 기억에 남는 거는 좋은 건 아닌데 섭섭한 걸 쓰신 분이 있더라고요. 제가 어느 행사를 가서 저한테 꽃 한 송이를 준 어린 팬이 있었는데 제가 그때 그거를 좀 갖고 다녀야 되는데 신경을 못 쓰고 아마 그걸 버렸나 봐요. 너무 섭섭했다고 그래서 그분 항상 마음에 아 그때 진짜 내가 왜 그랬지 그런 미안함이 항상 있어서 어디 가면은 진짜 그분들은 다 기억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항상 좀 아무래도 조심을 해야 하고
◇이익선: 일부러 그러셨을 리가 없잖아요. 정신없어서 그런거지
■임하룡: 아니 그래도 그걸 챙겼어야하는데... 그런 걸 댓글로 남기니까 되게 미안하더라고요. 그리고 어디 사인회에 가서 바쁜 척 손사레를 치고 갔다 그런 경우에는 진짜 왜냐하면 행사가 많을 때는 다음 일을 못하니까 미안해 미안해 하고 막 가니까 어린 마음에 섭섭했겠죠 그런 댓글들을 보면 참 이게 어쩔 수 없는 경우라도 좀 미안한 마음이 있더라고요.
◆최수영: 서운한 댓글 수준이 이 정도니까 우리 사회에서 좋은 댓글 달기 선플 달기 운동을 하는데 임하룡 씨 유튜브에는 선플 달기가 필요 없어요
◇이익선: 그러니까 악플이래 봤자 그때 서운했어요. 이 정도니까
■임하룡: 아니 내가 중고등학교 때는 뭐 공부 안 하고 막 춤추고 놀고 이런 거 많은데 그런 건 안 써주시더라고요.
◇이익선: 근데 인맥왕 임하룡도 내 유튜브에 이 분을 모시기는 힘들었다 그런 게 있으셨어요 ? 나 꼭 이 사람 모시고 싶은데 어떤 분 있으실까요?
■임하룡: 그런 경우에는 안 나오고 싶어 하시는 성격이 있으신 분들이 있어요. 연기를 열심히 하는건 괜찮은데 이렇게 토크쇼에 나와서 얘기하는 거 싫어하시는 분들 꺼려하시는 분들은 모시고 싶어도 전화가 선뜻 안 되죠. 그런 분들은 아무래도 연세 있으신 분들 중에 또 건강도 염려되고 아무래도 그런 분들은 또 이렇게 참 모시고 싶은데 좀 어렵더라고요.
◇이익선: 혹시 누구신지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임하룡: 한두 분이 아니에요.
◇이익선: 얼른 생각나시는 분
■임하룡: 아니에요
◇이익선: 이렇게까지 또 보호를
◆최수영: 아주 아주 완벽하십니다. 그리고 제가 옛날에 기억을 좀 되돌리면은 임하룡씨가 젊은 오빠로 활약한 개그 코너 그때 군에 있을 무렵으로 저는 기억합니다. 그런데 제가 내무반에서 보던 기억이 나는데 그때 이제 나팔바지 빨간 양말 기억나는데 그때 진짜 정말 인기 절정이었어요. 저희가 그거 보려고 내무반에 쫄아 있다가도 그거 보려고 기다렸던 기억이 나는데 그러시다가 갑자기 배우로 전업하셔서 더 놀랐어요. 그런데 배우 전업하실 때가 언제였죠?
■임하룡: 2000년 때 들었었는데 그때 어떻게 코미디 프로그램이 다 없어지고 맞아요. 지금도 비슷한 상황인데 개그 콘서트 하나만 남았어요. 그나마 봉사활동 선생님 하다가 또 젊은 애들끼리 한번 해보고 싶다고 그래서 막상 어디 갈 데가 없으니까. 어릴 때 꿈이 또 영화 배우였으니까 한번 그쪽도 한번 그래서 그쪽에 노크를 해서 영화도 하고 드라마 뮤지컬 그때 못해본 걸 많이 해봤어요.
◇이익선: 그러니까 그때 노력이 정말 빛을 바라셨던 게 영화 웰컴투 동막골로 청룡영화제 남우조연상까지 타셨어요.
■임하룡: 아니 그거는 이제 다른 분야에서 와서 조금 나이 먹은 놈이 열심히 하니까 그냥 좋게 봐주셔서 상을 하나 주신 것 같아요.
◇이익선: 너무 기쁘셨죠?
■임하룡: 그날 메시지가 마비될 정도로 특히 후배들이 많이 보내줘 갖고 아주 좀 굉장히 기뻤어요. 그런데 마침 아버님 기일이라서 까불지도 못하고..
◆최수영: 제가 강원도 출신이거든요. 웰컴투 동막골에서 강원도 사투리를 완벽하게 쓰셔 가지고 제가 정말 많이 놀랐어요.
■임하룡: 저는 사투리를 이북 사투리였어요.
◆최수영: 이북 사촌인데 거기 나오시는 분들이 그렇게 다 하셨죠.
■임하룡: 심원철이라는 친구가 강릉 출신인데 사투리 지도를 해 갖고 재미있게 됐어요. 그리고 강혜정이도 재미있게 사투리가 나왔고
◆최수영: 촌장님께서 그러셨죠 지도력의 원천이 뭐를 많이 먹여야 돼
■임하룡: 뭘 먹여야지 그런것도 있고 뱀이 나와 뱀이 나온다니 뭐 이런 대화도 있고 강원도 사투리가 참 재미있어요.
◇이익선: 아주 재밌어요. 정말 갑자기 영화 보는 생각이 납니다. 근데 가수 활동도 하셨어요? 음반을 4장까지 내신 건 몰랐는데
■임하룡: 처음에 음반을 했다가 그때 이제 그 서로 배틀을 하다가 떨어지는 프로그램이 있었어요. 그래서 첫 번에 첫 번에 나갔는데 신신애 씨 세상은 요지경 하고 붙어서 비참하게 탈락했죠. 그런데 제가 음반을 내는 이유는 어디 행사 같은 데 가면은 다들 그 가수분들은 자기 노래를 부르잖아요. 그래서 저도 4 장을 냈지만 제가 행사하면 한두 개는 불러요. 나는야 젊은 오빠라는 또 그 추억의 책가방이라고 개사한 노래 프라우드 메리를 개사한 거. 그리고 45주년 40주년 이런 기념일 때 뭘 하나 나한테 선물을 주고 싶은 게 그런 음반을 내는 게 저한테 내가 직접 주는 선물이라고 생각하거든요. 50주년 때도 또 하나 선물 받으려고요.
◇이익선: 아니 근데 지금 그간의 살아오신 이력을 보니까 수많은 사람들과 인맥도 다지셔야 돼. 코미디 개그 하셨죠? 화가 유튜버 그다음에 가수의 연기자의 뭐 이런 경력을 가지시면 또 여러 강연도 다니실 수..
■임하룡: 아는 게 없으니까 이 모양인가 봐요.
◆최수영: 아니 근데 진짜 쉽지 않은 게 젊은 시절의 희극 배우 중년의 배우와 화가 배우와 가수 그다음에 노년에 접어들면서 유튜버... 이 단계별 열정은 정말 많은 분들에게 귀감이 될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임하룡: 제가 아마 굉장히 운이 좋고 이렇게 사실 하고 싶어도 못하시는 분들이 있잖아요. 그런 분들에 비하면 저는 하고 싶으면 그래도 주위에서 많이 도와주시고 또 할 수 있어서 너무나 그동안 많이 도움 주신 분들한테 고맙고 그래서 더 잘해야 된다는 생각을 항상 갖고 있어요.
◇이익선: 유튜브를 언제나 맑음님이 임하룡 씨 춤을 정말 정말 멋지게 잘 추십니다.
◆최수영: 다이아몬드 스텝 얘기하시는 거죠.
◇이익선: 그러니까 못하시는 게 없어요. 진짜 궁금한 게요. 사람이 어느 정도 예를 들어서 어느 정도까지 올라가고 어느 정도 안락함을 느끼게 되면 그다음 목표를 잃거나 정치하고 안주하고 퇴보하는 경향을 띠잖아요. 그럴 때마다 다시 재도약 재도약 도움닫기를 하셨는데
■임하룡: 그건 이제 그렇게 좋게 봐주시는 거고요. 저는 제가 여기에 그냥 그림 그리고 이런 게 너무 좋은 거예요. 그림은 처음서부터 끝까지 나 혼자 책임져야 되는 작업이고 그냥 언제든지 오면 할 수 있는 작업이기 때문에 좋죠. 드라마나 영화는 누가 나를 찾아야 되니까 그림을 안 찾아도 제가 하면 돼요. 네 그래서 그러고 요즘은 또 당구를 조금 가면은 당구야말로 가면은 같이 치는 동호인들이 있어요. 아주 쉽고 편한 길만 저는 이제 택해서 하는 거죠.
◆최수영: 그리고 지금 잠깐 밖에서 우리 피디들이 임하룡쇼 유튜브를 봤다는데요. 가수 남진 씨 나오셔서 69금 토크 하셨다고 하는데
■임하룡: 옛날 영화에는 보면 그런 키스신이나 이런 신이 안 되잖아요. 그러니까 그거를 대신해서 저기 남진 형님이 재미있게 그 배드신이 나오면은 갑자기 그 시계 있잖아요. 괘종 시계가 나오고 기차 기차가 간대요. 갑자기
◇이익선: 기차 맞아요. 아니 그리고 파도 있어요. 전형적인 장면
■임하룡: 그런 얘기를 많이 하고 내가 본 것 중에도 아스팔트를 막 뚫는 신이 나오고 뭐 그러니까 물레방아는 기본이고 그래서 뭐 그런 얘기를 했는데 아마 타이틀은 굉장히 야한 거라고 생각하게끔 유도를 한 거 같아요.
◆최수영: 썸네일을 그렇게 하셨구나
◇이익선: 19금 49금도 아니고 69금으로 해서 옛날 얘기하셨는데 재밌겠는데요.
◆최수영: 저는 아직 입장 불가입니다.
◇이익선: 뭔가에 도전하고 싶지만 주저하게 되고 자꾸 무기력해지고 그냥 처지는 분들이 상당히 많으세요. 그런 분들께 좀 한 말씀해 주세요.
■임하룡: 그럴 때는 일단 쉬운 길을 가야 돼요. 어려우면 너무 힘드니까 자기가 진짜 이거는 쉽다 이거는 난 하고 싶다 이런 거 그러니까 등산만 해도 너무 높은 데를 잡으면 어렵잖아요. 그러면 동네 산책을 다니는 게 좋겠고 그러니까 하여간 쉬운 길을 가고 좋은 길을 하면 좋은 일을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 그 도전하는 게 좀 무난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해요.
◆최수영: 저희 오늘 인터뷰 저희 프로그램도 인터뷰를 유튜브로 올릴 거거든요. 그러면 이거 조회수 몇 만 예상하십니까?
■임하룡: 그런 거에 신경 쓰면은 늙어요. 신경 안 쓴다면 거짓말이지만은 그런 생각에서 벗어나고 아 이 정도면 좋다 하고 그냥 하셔야지 너무 신경 쓰지 마세요. 흰머리 많이 납니다. 그러면 저는 아직 흰머리가 별로 안 나요.
◇이익선: 네 오늘 인터뷰 감사합니다. 잘 들었습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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