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주종혁이 대선배 김혜수와 함께한 소감을 전했다.
주종혁은 오늘(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YTN star와 만나 디즈니+ '트리거' 인터뷰를 진행했다.
‘트리거’는 꽃 같은 세상, 나쁜 이들의 잘못을 까발리기 위해 일단 카메라부터 들이대고 보는 지독한 탐사보도 PD들의 이야기다. 이날 11, 12회 두 편을 동시에 공개하며 막을 내린다.
주종혁은 탐사보도 프로그램 '트리거'의 3년 차 조연출 강기호 역을 맡아 열연했다. 기호는 팀장에 대한 무한 신뢰와 존경을 바탕으로 자신의 일에 자부심과 열정을 가지고 탐사 보도 취재에 진심을 다하는 인물이다. 정 많고 눈물 많은 캐릭터지만, 특유의 애교와 '막내미(美)' 넘치는 모습으로 '트리거' 팀의 활력소가 된다.
배우 김혜수는 취재 현장을 누비는 팀장 오소룡을, 정성일은 드라마국에서 시사국으로 발령 난 한도 PD를 맡았다. 믿고 보는 연기파 배우들의 단단한 호흡이 빛을 내는 작품이었다.
인터뷰에서 주종혁은 "평소 김혜수, 정성일 선배님은 제가 너무 좋아하는 두 배우다. 초반에는 긴장해서 진짜 그냥 잘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이분들의 연기에 방해가 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더 리액션 하기도 수월해지고 디테일도 다양해졌다. 그런 부분들을 선배님들이 잘 봐주셨다"라며 웃었다.
또 “성일이 형은 어제 인터뷰에서 저를 보고 '친구 같다'고 하셨는데 정말로 너무 편하고 좋았다. 나이 차이가 좀 있는데도 마치 한 살 터울 형 같은 든든함이 있었다. 궁금한 게 많아서 질문도 많이 했다"라고 밝혔다.
주종혁은 "혜수 누나는 눈만 바라봐도 '다 받아주시겠구나' 하는 믿음이 있었다. 그래서 강기호라는 인물이 좀 더 러블리하게 표현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두 배우와 함께한 경험에 대해 주종혁은 “너무 신기하다”고 했다. 그는 "제가 혜수 누나, 성일이 형과 한 앵글에 나온다는 게 너무 신기하고 뿌듯하다. 부모님도 매일 '네가 어떻게 김혜수랑 한 드라마에 나오냐'라고 하신다"라고 전했다.
평소 동료들을 잘 챙기기로 유명한 김혜수의 배려는 주종혁에게도 이어졌다. 주종혁은 "자취생인 제게 고기를 보내줬다. 주위에 혼자 밥해 먹기 싫은 친구들과 다 같이 먹었다. 그 친구들이 시사회 때 와서 김혜수 누나에게 인사하면서 '보내주신 음식 잘 먹었다'고 인사했다"고 뿌듯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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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 “네가 어떻게 김혜수랑?”…주종혁, ‘트리거’ 출연 후 부모님께 들은 말]()
주종혁은 비정규직인 강기호를 보다 깊이 있게 표현하고자 노력했다.
그는 "팀 내에서는 활력소 역할을 하지만 마냥 밝기만 한 인물은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비정규직의 서러움이 있지만 일할 때만큼은 그걸 배제하고 본업에 충실한 인물로 그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평소 밥 먹을 때 탐사보도 프로그램을 즐겨 본다는 주종혁은 PD 역할을 위해 다시 탐사보도 프로그램들을 뜯어봤다고 했다.
그는 “사건을 끝까지 파헤치는 PD들의 사명감을 보며 이 직업이 얼마나 치열한지 깨달았다"며 "PD가 단순히 촬영을 하는 것이 아니라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취재를 진행하는 와중에 때론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직업이라는 걸 이번 작품을 통해 새롭게 배웠다"고 덧붙였다.
기호의 외적인 디테일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 그는 “초반에는 면도를 하지 않아 사무실에서 숙박하는 듯한 느낌을 주었고 캐릭터의 변화를 나타내기 위해 일정 시점부터 면도를 하기 시작했다. 헤어스타일 역시 여러 버전을 고민했다”고 전했다.
주종혁은 "캐릭터를 보다 입체적으로 만들기 위해 많이 고민했다"며 "보시는 분들이 기호의 성장 과정에 공감할 수 있도록 진심을 담아 연기했다"고 말했다.
YTN star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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