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K팝 신은 '레전드의 귀환'에 기대감 가득한 시선이 쏠려 있다. 그런데 한편에선 K팝 신의 성장을 위해 차세대 레전드를 발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최근 가요계 관계자들은 글로벌 시장에서 주춤했던 K팝 열풍이 2025년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팝의 글로벌 간판스타'인 그룹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의 컴백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YG엔터테인먼트는 올해 블랙핑크의 컴백을 공식화했다. 하반기에는 월드투어도 개최할 계획이다. 블랙핑크는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일찍이 높은 성적을 기록하며 해외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더욱이 지난해 말 발매한 멤버 로제의 솔로곡 '아파트(APT.)'가 미국 빌보드 '핫 100' 차트 상위권에 장기간 머무르고 있어 블랙핑크 완전체 활동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방탄소년단의 2025년 완전체 활동은 아직 구체화된 바 없다. 다만 오는 6월 멤버들의 군 복무가 완전히 끝나는 만큼, 완전체 복귀에 대한 팬들의 기대가 크다. 정국은 새해가 밝자 팬 커뮤니티 플랫폼을 통해 "전역의 해이자 우리가 만나는 해"라고 밝히기도 했다.
황선업 대중음악평론가는 올해 가요계의 키워드로 '레전드의 귀환'을 꼽으며, "대형 아티스트의 컴백이 2025년 K팝 신을 더욱 풍성하고 화려하게 장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미지 확대 보기
사진제공 = 빅히트 뮤직
그러나 대형 스타들의 부재로 글로벌 시장에서 K팝이 주춤해진 2024년을 보낸 만큼, 2025년은 새로운 간판스타를 발굴하는 한 해가 돼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실제 지난해 로제를 제외하면 글로벌 차트에서 다수 아티스트의 음원 성적이 저조했고, 세계적인 시상식의 주요 수상 명단에서 K팝 아티스트들이 제외됐다. 빌보드 '핫 100' 차트 1위, '빌보드 뮤직 어워즈'와 '아메리만 뮤직 어워즈'의 본상을 거머쥐던 방탄소년단의 빈자리가 K팝 신 전반에도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이에 하재근 문화평론가는 "올해 도드라지게 인기를 끄는 차세대 K팝 간판스타가 누가 될지 윤곽이 나오길 기대한다"며 "스트레이 키즈, 세븐틴, 라이즈 등이 글로벌 시장에서 한 단 계 더 성장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YTN 오지원 (bluejiwon@ytn.co.kr)
* YTN star에서는 연예인 및 연예계 종사자들과 관련된 제보를 받습니다.
ytnstar@ytn.co.kr로 언제든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